12월 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다원공간
미술관과 동시대 사회문화의 상호작용을 사유하는 기회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큐레이터·작가 9인, 미술관의 존재 의미 성찰

사진 = MMCA 국제 심포지엄 '미지의 전망들_동시대 미술과 제도'포스터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 = MMCA 국제 심포지엄 '미지의 전망들_동시대 미술과 제도'포스터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이 서울관 개관 10년 맞이 국제 심포지엄 '미지의 전망들: 동시대 미술과 제도'를 개최한다.

12월 1일 MMCA다원공간에서 개최하는 '미지의 전망들: 동시대 미술과 제도'는 2013년 도심 속 미술관으로 개관, 한국 현대미술의 중심관으로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10년을 기념하여 도시, 역사, 사회, 동시대 미술이 호흡하는 열린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성찰하고자 마련되었다. 

보리스 그로이스, 김인혜, 서동진, 루시 스티즈, 카렌 아키, 알렉산더 알베로, 이끼바위쿠르르, 정현, 데이비드 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 큐레이터, 비평가, 이론가, 미술사학자, 철학자 9인(팀)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1부 ‘제도 이후’, 2부 ‘아시아의 관점’, 3부 ‘생태적 노출’로 나뉘어 각 주제별 발제자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동시대 사회와 문화의 기반 시설이 촉발한 제도의 표준화·글로벌화가 동시대 예술 실천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찰을 목표로 인터넷과 자본주의 등 동시대 제도의 변화를 추동하는 대표적 요인과 미술관 간의 상호관계를 분석하고 미술관의 미래 과제를 성찰한다. 

2부에서는 미술의 역사화가 소수에 의해 제도화되었던 점을 상기하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나타난 전시, 비평과 관련된 이론의 흐름을 점검한다. 

3부에서는 동시대 미술 제도를 구성하는 각 행위자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한 지식생산의 가치에 주목하며, 미래 미술관의 생태적인 전망을 그려본다.

심포지엄 당일 현장에서는 문자통역을 스크린에 게시하며 한국어 발제에 한해 수어해설도 제공한다. 

본 심포지엄은 미술관 안팎의 지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관의 역할 및 기능에 관한 성찰을 문화비평 형식으로 접근하여 미술관의 주체적인 혁신의 기준점을 모색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심포지엄의 성과는 국립현대미술관 학술 연구지 '국립현대미술관 연구' 특별호로 발간하여 널리 확산할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0년을 맞아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미술관을 위한 연구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시대 사회와 문화의 담론 생성과 기관의 비전을 연결하기 위한 국립현대미술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배유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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