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1개월간 청취자 공감 이끌며 라디오 진행…‘삼현’ 부캐로 색다른 매력 선사
이현 “우리의 일 년, 작은 디딤돌 되길”…음악 활동은 이어간다

‘친한친구’ DJ 이현, 진심어린 마지막 인사…“꽃향기가 나는 목소리로 기억되길” / 사진=빅히트 뮤직
‘친한친구’ DJ 이현, 진심어린 마지막 인사…“꽃향기가 나는 목소리로 기억되길” / 사진=빅히트 뮤직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가수 이현이 MBC 라디오 프로그램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의 DJ로서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이현은 지난 20일, 1년 1개월간 진행한 라디오를 마치며 청취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방송에서 이현은 함께한 시간과 주고받은 애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아쉬움까지 좋은 마무리라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더불어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도 덧붙였다.

라디오 종료 이후 이현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조금의 덜어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람의 목소리에서 꽃향기가 난다는 사실을 오랜만에 느꼈다”며 진행자로서 느꼈던 경험을 전했다. 그는 “라디오를 떠올리며 한순간이라도 기억해준다면 충분히 행복하다”고 하차 소감을 덧붙였다.

그동안 이현은 사연에 깊이 공감하고, 진솔함과 유쾌한 리액션으로 ‘현이디’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아이돌 연습생 콘셉트의 ‘삼현’이라는 부캐릭터를 통해 초대 가수들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방송에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이현은 9월 미니 3집 ‘A(E)ND’를 발매하는 등 음악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16일에는 KBS1 ‘열린 음악회’ 무대에서 신곡 ‘이쯤에서 널’을 비롯해 히트곡 ‘내꺼중에 최고’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라디오를 통해 보여준 공감과 따뜻함의 시간을 뒤로하고,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빅히트 뮤직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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