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프리랜서 부업 증가 뚜렷…행사-이벤트 진행 ‘최다’
“시간 중요” 55% 선택…부업 안 하는 이유 ‘정보 부족’ 절반 넘어

‘직장인 부업, 절반 가까이 경험’…추가 수입 목적 1위 / 사진=인크루트
‘직장인 부업, 절반 가까이 경험’…추가 수입 목적 1위 / 사진=인크루트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직장인 응답자 중 약 48.4%가 본업 외 부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긱워커 플랫폼 뉴워커는 1일부터 16일까지 728명을 대상으로 부업 현황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참여자 가운데 ‘부업을 하고 있다’는 비율은 전체의 49.5%였다. 반면 부업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근소한 차이로 50.5%에 달해 의견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프리랜서의 73.9%가 부업 중임을 밝혔으며, 대학생 57.9%, 자영업자 56.3%가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은 48.4%가 부업에 참여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부업을 하는 경향을 보였다. 30대 57.0%, 20대 55.2%, 40대 50.4%, 50대 이상 30.7%가 각각 부업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이 부업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추가 수입 확보’였다. 전체 부업 경험자의 82.5%가 경제적 이유를 꼽았다. ‘자아실현을 본업에서 이루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6.9%, ‘시간 여유’와 ‘새로운 직업 사전 탐색’이 각 5.0%로 뒤를 이었다.

주로 경험한 부업으로는 행사·이벤트 진행요원이 3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디자인·번역·강의·시험감독 등 개인 역량 기반의 업무(27.5%), 당일 급구 아르바이트(27.2%), 블로그·SNS 운영(20.8%), 배달(12.2%), 이커머스 운영(6.1%) 등이 선택됐다.

부업 유형을 선택할 때 ‘잘 할 수 있어서’라는 이유가 36.1%로 가장 많았으며, ‘평소 해보고 싶던 일’ 23.9%, ‘수입이 많아서’ 14.4%, ‘본업과 관련이 깊어서’ 10.6% 순이었다.

부업을 고르는 최우선 조건으로는 ‘시간’을 꼽은 답변이 55.3%에 달했다. 이어 ‘수입’(25.8%), ‘일의 종류’(11.9%), ‘장소’(5.8%) 등도 중요한 기준으로 언급됐다.

부업을 통해 본업 수익 대비 추가로 버는 비율은 ‘10% 미만’이 48.6%로 가장 많았고, ‘10~40% 미만’ 36.9%, ‘40~70% 미만’ 11.1%, ‘70~100% 미만’ 1.4%였다. 100% 이상을 올린다는 응답도 1.9% 존재했다.

한편, 부업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정보 부족’을 들었다. 부업 미경험자 중 54.3%가 “뭘 해야 할지 몰라서”라고 했으며, 이어 ‘시간 부족’(23.1%), ‘체력 부족’(11.7%), ‘본업 수입 충분’(4.6%)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수준이며 표본오차는 ±1.68%p다.

한편, 뉴워커는 기업 주문형 긱워커 플랫폼으로, AI 매칭 및 계약·정산 등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자체 노쇼방지시스템을 적용해 긱워커 근무 이탈을 막고 있다.

사진=인크루트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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