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스 갤러리, 크리스티나 H. 강 컬렉션 'KEEP MOVING AND COLLECT ART'전시 개최
  • 김민경
  • 승인 2018.01.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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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nVeronicaJenssens, Canicule%232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소피스 갤러리가 크리스티나 H. 강(강희경, 48)의 컬렉션 'KEEP MOVING AND COLLECT ART' 전시를 27일(토)까지 개최한다. 전시 제목 'Keep moving and collect art'가 말해주듯이 이번 전시는 아트 컬렉팅에 대한 크리스티나 강의 신념을 잘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물로 구성된다. 

크리스티나 강은 로드 아일랜드 대학교(Rhode Island School of Design)를 졸업한 후 뉴욕대학교 대 학원에서 예술경영을 전공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뉴욕에서 아트 컨설턴트와 전시 기획자로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하였고, 당시 뉴욕의 수많은 작가 및 큐레이터와 교류를 하며 아트 컬렉팅의 문을 열었다. 그 일환으로 그녀는 두 권의 저서 "THE COLLECTORS"(더 컬렉터스)와 "THE ARTISTS"(더 아티스트)를 출판하며 뉴욕에서 만난 컬렉터와 동시대 예술가들을 국내에 소개하였다. 2013년에는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국제전에서 전시 기획을 맡았고 최근에는 청담동에 위치한 이유진 갤러리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가 'Bo Joseph: House of Mirrors'전과 리안갤러리의 'Turi Simeti'전을 기획하였다. 또한 Leo Villareal 의 영구적인 설치작품을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과 연계하여 커미션 작업을 진행하였다. 현재는 그녀와 현대카드 스토리지가 함께 주관하고 기획한 디자이너 그룹 'M/M(Paris)'의 전시 'M/M 사랑/사랑'이 진행되고 있다. 

 

▲ 크리스티나 H. 강

1995년 코디 최의 'Corner' 작품 컬렉팅을 시작으로 뉴욕 맨해튼에서 아트 컬렉팅을 이어온 크리스티나 강은 당시 뉴욕의 수많은 신진 작가들과 교류를 했는데 대부분 오늘날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되었다. "작품은 눈과 귀로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 직접 뛰며 행동하는 것이다."라는 신념 아래 동시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해오고 있는 그녀는 신진 작가들을 응원하며 대중과 함 께 할 수 있는 예술을 직접 찾아다니는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신진 작가 들과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1, 앤 베로니카 얀센스(Ann Veronica Janssens)와 같은 여성 작가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컬렉션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크리스티나 강의 아트 컬렉팅은 인사동에서 뉴욕 소호에 이르기까지 유니크하고 재미있는 예술 작품을 수집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그녀의 아트 컬렉팅에 대한 의지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강력한 DNA"라고 설명하면서 누군가에게 보고 들은 것이 아닌 오롯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한 것을 통해 이루어진 컬렉션이라고 말한다. 

 

▲ CKq, PIeces 

이번 전시는 앤 베로니카 얀센스, 아만다 로스-호(Amanda Ross-Ho) 그리고 롭 윈느(Rob Wynne) 등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작가들로 구성된다. 브뤼셀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앤 베로니카 얀센스의 <Canicule #2>는 공간과 빛의 반사를 이용한 조각과 설치를 통해 시공간적 경험과 지각의 한계를 탐구한다. 아만다 로스-호의 작품은 사적인 작업과 공공 디스플레이 사이의 경계를 붕괴시키며 규모를 바꾸거나 다른 매체로 이동하는 등 이미지와 형태를 재논의하고자 한다. 롭 윈느는 문학작품이나 시의 문구를 직접적으로 인용하여 섬세하게 제작된 혼합 매체 오브제와 설치, 드로잉을 통해 시각 언어의 함축성과 모순을 드러낸다. 이외에 제시되는 크리스티나 H. 강의 컬렉션은 현재 동시대 시각 예술 비평에서 활발히 다뤄지는 다채로운 예술 작품들로 구성된다.    

 

소피스 갤러리는 크리스티나 강의 컬렉션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컬렉션이 자신이고, 자신이 곧 컬렉션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개성 넘치고 끊임없는 열정이 가득 담긴 컬렉션 전을 통해 예술가와의 소통과 교감이 이루어낸 다채로운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 이다.   

 

▲ GloriaCortina, QuietHummingbird

avin@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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