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小確幸)’이 2018년 올해의 이슈 트렌드로 떠올랐다.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현대인의 특성과 맞물려 외식 업계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시작됐다. 올해 성공 프렌차이즈로 손꼽히는 메뉴인 ‘디저트’도 작은 사치 트렌드에 힘입어 외식창업 업계에서 주도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디저트는 소확행 트렌드의 흐름의 영향을 많이 받은 메뉴 중 하나다. 최근에는 카페에 인기 디저트를 접목시킨 카페가 새로운 외식창업의 성공 프렌차이즈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카페들 또한 새로운 컨셉으로 매장을 리뉴얼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에 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의 한 관계자는 “매해마다 바뀌는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찾아 이를 사업화하는 신속한 움직임이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유망 으로 일컬어지는 프렌차이즈 ‘디저트39’은 이러한 소확행 트렌드를 타고 주목받고 있다. 이미 고급스런 맛과 품질로 SNS,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수많은 고객들이 업체의 제품을 자체적으로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생딸기 티라미수, 도쿄롤을 포함해 전 세계 수 십 여 종의 인기 메뉴들이 매력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업체는 새로운메뉴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전문 제과센터를 갖췄다. 이는 여타의 업체들이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것과 다른 특징을 보인다. 해당업체 본사 관계자 A씨는 “점주들의 불편함을 없애고 제품 고급화를 위해 제과센터에서 제품 연구와 생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제품을 완제품으로 만든 뒤 각 매장에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1인 운영도 가능해 점주의 고수익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본사에서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단 기간 동안 최다 수 가맹점을 확보한 이 업체는 국내 메인 롯데, 갤러리아백화점에 차례로 입점했다. 동 단위 당 하나의 점포만을 오픈해 점주의 상권을 보호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점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매월, 분기, 계절 등에 따라 신제품을 출시해 신규 고객 유입에도 적극 나서며 점주의 손수익을 향상한다.

맛과 품질에서 명품을 추구하는 해당 업체는 고품질 전략에 따라 객단가가 높게 형성돼 있다. 높은 객단가는 고객의 고지출을 유도해 점주의 이익을 극대화한다. 이처럼 높은 단가와 테이크아웃의 고착화는 소규모 테이크아웃형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이다.

해당업체를 운영하는 점주 최모씨는 “퇴직금으로 창업을 결심하다 디저트39의 성장세를 높이 사 창업을 하게 됐다. 점주로서 사계절 내내 비수기 없이 꾸준한 고매출을 얻고 있어 운영 면에서 만족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조선일보에서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대상’을 차지한 이 업체는 디저트의 진화에 따라 꾸준한 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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