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번 주말,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개봉될까요? 문화뉴스가 알려줍니다! 대중적인 작품부터 놓치면 아까운 다양성 영화도 뽑았습니다. 3일 개봉 예정인 작품 중 네 작품을 소개합니다.

'섬. 사라진 사람들' / 감독 - 이지승 / 장르 - 스릴러

출연 :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 등 / 개봉일 - 3월 3일

염전 노예 사건 관련자가 모두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공정뉴스TV'의 '이혜리' 기자(박효주)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건 현장을 모두 담은 취재용 카메라 역시 사라지며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메이킹 영상 기법과 극 영화 기법이 혼용된 영화입니다. 이지승 감독은 "2014년 밝혀진 '섬 염전 노예 사건'을 모티브로 하면서, 우리는 중요한 이야기를 하다가도 어떤 자극적인, 재미있는 것들에 빠지게 되면 어느새 핵심은 사라져버린다. 그런 이야기를 감독으로 꼭 하고 싶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한편, 현장에서 발로 뛰는 취재를 보여준 박효주는 "진짜 기자 같았다"는 기자들의 평을 언론 시사회 당시 듣기도 했습니다.

'룸' / 감독 - 레니 에이브러햄슨 / 장르 - 드라마

출연 : 브리 라슨, 제이콥 트렘블레이, 윌리암 H. 머시 등 / 개봉일 - 3월 3일

7년간의 감금으로 모든 것을 잃고, 아들을 얻은 24살의 엄마 '조이'(브리 라슨)와 작은방 한 칸이 세상 전부라고 믿은 5살 아이 '잭'(제이콥 트렘블레이)이 펼치는 진짜 세상을 향한 탈출을 그린 실화 소재 영화입니다. '룸'은 그야말로 생애 최고의 연기를 통해, 할리우드의 새로운 연기파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는데요. 이번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22회 미국 배우조합상,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브리 라슨은 리얼리티를 위해 살을 빼고 근육을 단련하며 지방을 12%까지 감량하는 것은 물론, '조이'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 청소년 트라우마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인 상담을 했다고 합니다.

'갓 오브 이집트' / 감독 - 알렉스 프로야스 / 장르 - 모험, 판타지

출연 : 제라드 버틀러,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브렌튼 스웨이츠 등 / 개봉일 - 3월 3일

이집트 왕자를 차지하기 위한 신과 신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어둠의 신 '세트'와 태양의 신' 호루스'가 왕위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렸죠. '300'의 전사 제라드 버틀러를 비롯해 미드 '왕좌의 게임'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내년 개봉 예정인 '캐리비안의 해적 5: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하는 신예 브렌튼 스웨이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임모탄'의 다섯 아내 중 한 명인 '프래자일'로 영화계에 데뷔한 코트니 이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신작 '블랙 팬서'에 출연하는 채드윅 보스만과 명배우 제프리 러쉬 등 출연진이 합류합니다. 윌 스미스 주연의 '아이, 로봇' 메가폰을 잡았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13시간' / 감독 - 마이클 베이 / 장르 - 액션, 드라마

출연 : 존 크래신스키, 제임스 뱃지 데일, 맥스 마티니 / 개봉일 - 3월 3일

2012년 9월 11일, 리비아 벵가지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서 총기와 수류탄을 든 수십 명의 무장 괴한들이 침입합니다. 이에 대해 6명의 민간 특수 용병이 남아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구출 작전에 나섭니다. '더 록'부터 '트랜스포머' 시리즈까지 폭발하는 액션 장면 구사엔 일가견이 있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13시간의 구출작전 실화를 그려냈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번 '13시간'은 그들의 모습을 단지 보여주는 것이 아닌, 내면에 담겨있는 감정적인 이야기까지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당시 리비아 테러 현장에 있었던 실존 인물들에게 직접 도움을 청하고, CIA 본부에 드나들며 고위 직원들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전투와 전략을 깊이 있게 분석해 당시의 현장을 사실적으로 구현했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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