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윤씨 다실(茶室)'

   
 

[문화뉴스] 차 마시며 맞이하는 한옥에서의 봄은 어떤 것일까.

남산골한옥마을이 3월 10일부터 신규 체험프로그램 '윤씨 다실(茶室)'을 운영한다. '윤씨 다실'은 남산골한옥마을에 위치한 윤씨 가옥에서 직접 차를 우려 마시는 다도 프로그램이다. 평소 바깥에서 관람만 할 수 있었던 한옥 안에서 고즈넉한 정취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에 위치한 옥인동 윤씨 가옥은 순정효황후의 큰아버지 윤덕영이 소유했던 집으로, 부재가 낡아 이전하지 못하고 건축양식을 본떠 복원한 것이다. 정갈하면서도 섬세하게 치장된 한옥은 당시 최상류층 주택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윤씨 다실' 체험에서는 한옥에 들어가 차를 우려 마시며 다과를 곁들인 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윤씨 다실' 체험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의 차 문화를 체험해볼 기회를, 내국인에게는 우리 전통문화의 친근함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산골한옥마을의 한옥들은 '윤씨 다실' 외에도, 한복입기 체험, 한풍 문화마실, 전통예절학교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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