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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간호사 간의 도 넘은 태움 문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실제 대학병원 간호사들의 태움 문화 경험담이 눈길을 끈다.

모 대학병원의 1년차 신규 간호사는 "신입 간호사는 선배 간호사인 프리셉터와 함께 다니면서 일을 배우는데 어느 날 프리셉터가 저를 10분동안 세워두고 육두문자를 쏟아내더라. 실수는 인정하지만 그렇게 모욕까지 당할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친구가 일했던 병원은 더 하다. 한번은 수간호사 선생님이 신규를 불러 모아 며칠 전 실수를 자책하며 차트를 집어 던졌다. 옆애 있던 환자에게 사용한 주사기를 친구를 향해 던지기 까지 한 탓에 친구를 포함해 신규 여럿이 사표를 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 4년 차 대학병원 간호사는 "자녀 계획도 마음대로 못 세운다"라며 '임신 순번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임신 순번제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던 간호사가 먼저 임신해 버린 후배 간호사와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도 봤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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