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소영릴릴, 'Slicing the Silence No.1'

[문화뉴스] "오염되고 불안한 도시의 일상에 던지는 신비로운 한 조각 고요함이 되길 바란다."

올해 코너아트스페이스의 첫 전시는 강소영릴릴의 'Slicing the Silence'입니다. 이 전시는 북극과 남극의 빙하를 그린 드로잉전인데요. 북극과 남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신비한 얼음과 물의 공간입니다. 자성이 강한 극지방은 강렬한 플라즈마 에너지가 창공에서 펼쳐지죠. 수만 년을 쌓아온 공기 방울과 얼음을 고스란히 간직한 빙산이 묵묵히 떠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일체의 디지털 장비가 배제됩니다. 옻칠한 한지 위에 수채물감, 과슈, 오일파스텔 등으로 잔잔하게 그려진 드로잉으로 구성됐죠. 직접 극지방을 탐험한 작가의 이야기가 그림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 극지방의 빙산을 보기 위해 조디악 보트를 탄 강소영릴릴 작가.
   
▲ 강소영릴릴, 'Slicing the Silence No.2'

[글]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사진] 코너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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