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봄바람에 어울리는 성인을 위한 코미디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 속 SNS와 사랑에 빠진 '미영' 역을 맡은 배우 송지효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송지효는 오랫동안 몸 담았던 '러닝맨'에 대해 전했다.

송지효는 "인생의 한 부분이다. 서른에 딱 시작해서 9년째 하고 있는데 어떤 거든 살아가는 게 인생의 한 부분이지만 가장 오래 했고 가장 나를 바꿔주고 가장 나를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런닝맨'이 30대 시작을 같이했기 때문에 나의 30대는 '러닝맨'과 함께 한 거다. 9년 가까이 뭔가 해본 게 내 인생에 없는 것 같다. 그렇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나의 인생에 가족 다음으로 가장 큰 부분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체코 영화 원작 '희망에 빠진 남자들'(감독 이리 베데렉)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이 SNS와 사랑에 빠진 여동생 '미영'(송지효)의 남편 '봉수'(신하균)를 '바람'의 세계로 인도하면서 세 사람 앞에 나타난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제니'(이엘)의 등장으로 꼬인 네 사람의 인생을 유쾌하게 그린다. 절찬 상영중.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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