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대학로 공간아울 소극장서 무료 리딩공연 선보인다

   
 

[문화뉴스] 재치있는 포스터와 함께 창작지원사업에서 떨어진 점을 오히려 홍보하는 뮤지컬이 등장했다.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창작산실', '충무아트홀 BNB' 등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창작뮤지컬지원사업에서 떨어졌다는 점을 내세우며 당당하게 뮤지컬 리딩공연을 준비하는 단체가 있다.

뮤지컬 '타락천사 루시퍼'는 2014년 대본, 음악작업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다양한 창작뮤지컬지원사업에 도전을 하였다. 2015 창작뮤지컬 육성지원 대본공모, 2015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 2015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2016 창작뮤지컬육성지원 시범공연, 제10회 DIMF 창작지원사업 등 다양한 뮤지컬지원사업에 출품하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전문심사위원, 감독님들의 판단으로 이 작품이 부족하기에 지원사업에서 떨어진 것을 의심하지는 않는다. 다만,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무엇을 수정해야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리딩공연을 통해 관객 분들께 평가를 받아 보고 싶다."며 리딩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한다.

이 리딩공연은 '뮤지컬 '타락천사 루시퍼' 리딩공연' 이라는 제목으로 5월 2일 대학로 공간아울 소극장에서 무료로 공연하며 뮤지컬 배우 박성환, 김지강, 김영철 3명의 배우가 출연해 지문을 읽는다. 또 함께 극의 이해를 도와줄 해설 역으로 뮤지컬 배우 이설이 함께한다.

구체적인 창작진이나, 컨셉, 스토리 등은 공개되지 않은 채 무료공연으로 관객의 평가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도대체 어떤 작품이고 어째서 떨어졌는지 역으로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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