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김경수, 랑연 ⓒ HJ컬쳐

[문화뉴스]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기억을 노래하는 뮤지컬 '리틀잭'이 지난 27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막을 올렸다.

뮤지컬 '리틀잭'은 '순간'이 영원이 되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로, 주인공 '잭'이 자신의 컴백무대에서 이제는 추억이 된 첫 사랑 '줄리'와의 사랑 이야기를 노래와 함께 담담하지만 애절한 어투로 풀어내며 시작된다. 잭의 노래와 이야기가 극을 이끌어 가며 그녀와의 만남을 회상할 때마다 줄리가 등장해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그 시절을 보여준다.

 

   
(왼쪽부터) 배우 유승현, 김히어라 ⓒ HJ컬쳐

뮤지컬 '리틀잭'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넘버들이 등장한다. 어쿠스틱, 팝발라드, 블루스, 하드락 등 각기 다른 장르의 넘버들이 어우러지며 줄리와의 첫 만남부터 이별의 순간까지 '잭'의 감정들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해 준다.

또한 1960년대의 영국의 오래된 클럽을 그대로 재현하며 복고풍의 분위기로 꾸며진 무대는 소극장이라는 공연장의 특성을 살려 관객들에게 섬세한 배우의 감정 선을 그대로 전달한다. 공연 관계자는 "무대 위에는 드럼, 베이스, 기타, 건반 4명의 연주자가 라이브 연주로 함께해 밴드 '리틀잭'으로서 남다른 호흡을 자랑할 것"이라는 기대도 전했다.

 

   
배우 정민 ⓒ HJ컬쳐

이번 공연에는 첫사랑 줄리의 이야기를 노래로 쓴 '잭' 역할에 대학로의 실력파 배우 정민과 끊임없는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경수, 대학로를 사로잡은 배우 유승현이 트리플 캐스팅 됐으며, '줄리' 역에는 신예 랑연, 김히어라 배우가 캐스팅돼 엉뚱하지만 순수한 '줄리'의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남녀 배우가 모두 기타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액터 뮤지션 뮤지컬로서의 면모도 선보인다고 한다.

뮤지컬 '리틀잭'은 오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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