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문화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밀라 주택, 바트요 주택, 구엘 저택, 구엘 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안토니오 가우디는 당시 '카탈루냐' 건축을 주도한 고전주의 건축을 벗어나, 건조한 기하학만이 강조된 건축이 아닌 나무, 하늘, 구름, 바람, 식물, 곤충 등 자연의 사물들을 관찰했고, 그런 형태들의 가능성에 관하여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그의 건축물은 기하학적인 형태들 외에도 곡선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내부 장식과 색, 빛이 조화를 이룬 건물들을 건축했는데요.
 
1926년 오늘, 세상을 떠난 안토니오 가우디는 "자연은 신이 만든 건축이며, 인간의 건축은 그것을 배워야 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고 말하던 가우디는 사후에도 지속적인 건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많은 도면과 모형을 남겼는데요. 2026년에 완공 예정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선두로 그의 건축물들은 바르셀로나 곳곳에 살아 숨 쉬며 현재와 끊임없는 소통을 하고 다음 세대에게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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