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뮤지컬 온조가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에서 17일 제작 발표회를 열었다.
 
뮤지컬 온조는 송파구가 주최하며 MSMS 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백제의 역사를 기초로 한 사극 뮤지컬이다. 고구려 주몽의 셋째아들인 온조가 한강 부근 위례성에서 백제를 건국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에는 김도형 연출, 이은혜 음악감독을 비롯해 온조 역의 유상화 김원주(포맨), 수 역의 박혜미 이루미(퀀비즈), 항조 역의 김민수, 소서노 역의 이윤표, 비류 역의 이상현이 참석했다. 
 
   
▲ 뮤지컬 온조 출연진이 사진을 찍고 있다. ⓒ MSMC 뮤지컬 컴퍼니 제공
 
작품의 연출은 맡은 김도형은 "역사를 고증하는 작품이라 의미가 깊다"며 "건국 영웅이 아닌 인간 온조를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밝히고 "한 편의 동화책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기위해 태권도와 영상물을 활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제작 소감을 밝혔다. 
 
가수 포맨의 김원주는 생의 첫 뮤지컬을 도전하며 "뮤지컬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 하는 것 마다 어렵지만, 선배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온조 관계자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시즌 분위기가 무겁고 지루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이나믹한 뮤지컬을 준비했다고 해명했다.  
 
   
▲ 온조 역을 맡은 김원주(포맨)이 뮤지컬 넘버를 부르고 있다 ⓒ MSMC 뮤지컬 컴퍼니 제공
 
창작 뮤지컬의 흥행소식이 뜸한 요즘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새로운 창작 뮤지컬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편 뮤지컬 '온조'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되며 김원주(포맨), 이윤표, 김민수, 김상윤, 이상현, 오승준, 이동윤, 윤정섭, 박혜미, 유효진, 이루미(퀸비즈)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 6만~12만 원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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