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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디언 '옹알스'는 누구나 웃을 수 있는 편안한 코미디를 선보인다. 이들은 자칫 자극적이라고 단정 짓기 쉬운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원년 멤버 조준우, 조수원, 최기섭, 채경선은 '개그 콘서트',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부터 넌버벌 퍼포먼스 '옹알스'까지 여러 방법으로 코미디 경력을 쌓아왔다. 수십 년간 웃음을 연구하며, 개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여러 코미디 장르까지 섭렵했음은 물론이다. 이들을 울고 웃게 한 코미디 영화 4편을 소개한다.

 

   
 

조준우가 추천하는 '시스터 액트'
감독 - 에밀 아돌리노 / 출연 - 우피 골드버그, 매기 스미스, 하비 케이틀 등

줄거리: 카지노에서 삼류 가수로 일하는 '들로리스'는 우연히 암흑가의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경찰에 신고한 그녀는 증인이 될 것을 약속하고 보호의 일환으로 수녀원에 들어간다. 답답한 수녀원에서 매일 말썽을 피우던 그녀는 성가대의 지휘를 맡게 된다.

 

선택 이유: 어릴 때 본 우피 골드버그의 연기와 즐거운 하모니는 지금까지도 노래를 흥얼거리게 한다.

 

   
 

조수원이 추천하는 '미세스 다웃파이어'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 출연 - 로빈 윌리엄스, 샐리 필드, 피어스 브로스넌 등

줄거리: 자유분방한 삶을 살지만 경제관념이 없는 '다니엘'은 매사에 확실한 아내 '미란다'와 충돌한다. 이에 대해 남편과 진지한 대화조차 하지 못하고 '미란다'는 가족을 부양하는 책임을 맡게 되며, 이들은 결국 이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은 '미란다'의 가정부 구인 광고를 보게 되고, 은발의 가정부 할머니로 분장해 가족들 앞에 나타난다.

 

선택 이유: 마음 따뜻한 가족 코미디 영화라서 좋다.

 

   
 

최기섭이 추천하는 '맨 온 더 문'
감독 - 밀로스 포먼 / 출연 - 짐 캐리, 대니 드비토, 코트니 러브 등

줄거리: 삼류 코미디언으로 클럽무대를 전전하던 '앤디'는 우연히 그의 공연을 본 유명 매니저인 '조지 샤피로'의 눈에 띄어 방송에 데뷔하게 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코미디는 선악의 대결이라는 생각을 지닌 '앤디'는 급기야 약자를 괴롭히는 레슬링 코미디를 하다 코너를 금지당하게 된다.

 

선택 이유: 무명 코미디언이 우연치 않게 인기를 얻고 성공하는 과정과 이를 통해 사람이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며 '인생이 코미디'라는 것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영화다. 특히 짐 캐리의 연기가 돋보인다.

 

 

   
 

채경선이 추천하는 '바리바리짱'
감독 - 남기남, 정창욱 / 출연 - 신윤섭, 김시명, 강지수, 채경선 등

줄거리: 같은 날 한 학교에 전학을 오게 된 대통령의 아들 '바다'와 조폭의 아들 '하늘'은 티격태격하다 어느새 둘도 없는 동료가 된다. 어느 날, 반대파 백곰에 의해 '하늘'이 납치되고 친구들은 특공대를 조직해 온갖 모험을 거치고 마침내 백곰 조직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된다.


선택 이유: 내가 출연해서 무조건 재밌다.

 

문화뉴스 김소이 기자 lemipasoll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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