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서울시 시민청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토요일은 청이좋아'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6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인 오는 25일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6·25전쟁 당시 한국의 모습이 담긴 사진전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 반부터 3시까지 활짝라운지에서는 시민청예술가의 사전공연에 이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먼저, 시민청예술가 '바이올린플레이어 440'이 정통 바이올린 곡 및 팝, 록, 영화음악 등 다양한 곡을 전자바이올린으로 연주해 음악회의 문을 연다. 시민청예술가는 매일 점심시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시민청 활력콘서트를 진행하는 시민 예술가를 지칭하는 단어다.

이어서 서울시립교향악단 현악체임버팀이 2시부터 3시까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다양한 현악기로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펼친다. 비발디 사계 중 '봄',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 클래식뿐만 아니라 '캐리비안의 해적 OST', '미녀와 야수 OST' 등 대중적이고 친숙한 영화 음악도 함께 연주한다.

또한, 25일에서 26일까지 시민플라자에서는 전쟁기념관에서 보관해 온 6·25전쟁과 당시의 생활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한편, 시민청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역사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군기시유적전시실', 고흐, 헤세, 모네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소리갤러리' 등 다양한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25일부터 26일까지 낮 12시~오후 6시까지 시민플라자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을 사고 팔 수 있는 '한마음살림장'도 열린다.

김영환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청은 시민들이 만들고 누리는 생활마당으로 언제나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주 토요일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준비한 특별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