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홍은선(25)
 
[문화뉴스] 첼리스트 홍은선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콩쿠르인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George Enescu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콩쿠르에서 그동안 한국인 연주자로 피아노 부문에서는 손열음, 김선욱, 손정범이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신아라, 전하림이 수상한 바 있으며 첼로 부문에서는 이번이 한국인 최초 수상이다.
 
홍은선은 부상으로 15,000유로(한화 약 2천만원)의 상금을 부여받았으며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주요 공연에서 초청 연주하게 된다. 배원희는 상금 5,000유로(한화 약 6백7십만원)를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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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홍은선은 200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였으며 빅토리아 데 앙헬레스 시립음악원을 거쳐 쾰른 국립음대에서 프란스 헬머슨 사사,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이미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으며, 서울시향, 서울 바로크 합주단, 도쿄 필하모닉, 러시안 필하모닉 등과 협연하였고, 2014년부터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로 활동하며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도 이번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200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였으며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한 이후 도미,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현재 독일 폴크방 에쎈 대학에서 보리스 갈리츠키를 사사하며 최고 연주자 과정 중에 있다.
 
본 콩쿠르는 루마니아 출생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에네스쿠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시작됐다. 동유럽권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조르지 에네스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현지 시각으로 9월 6일에서 27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진행되고 있다. 남은 콩쿠르 기간 동안 피아노 부문과 작곡 부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김승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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