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섬세한 시선과 재치있는 문체로 18세기 영국 중·상류층 여성들의 삶을 다뤘던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

 
   
 
사실 제인 오스틴이 생전에 발표된 작품들은 비교적 호응을 얻었으나, 사후엔 찰스 디킨스와 조지 엘리엇 등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가들에게 가려져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19세기 후반부터 조지 헨리 루이스와 헨리 제임스와 같은 비평가들의 격찬에 힘입어 문학 정전의 반열에 들게 되고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게 됐죠.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제인 오스틴의 소설들은 수백만의 열광적인 독자들을 확보하게 되었고 영화, 연극, 드라마 등에서 무수히 리메이크되면서 대중적인 컬트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제인 오스틴은 영국 소설의 '위대한 전통'을 창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BBC가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1817년 오늘, 41세라는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는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등 유명한 작품을 남겼는데요. 이런 작품들을 오늘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끝으로 제인 오스틴이 남긴 명언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난 여자의 감정을 농락하는 남자를 좋게 생각할 수 없어. 종종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상처 받을 수 있거든."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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