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부터 23일까지 대안공간 SPACE22에서 전시

[문화뉴스] 사진, 미술 대안공간 SPACE 22가 새로이 아트마켓 프로젝트 'Selection & Collection'을 선보입니다.

일반인들의 일상 속에 사진이 보다 친숙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SPACE 22가 선정한 특정 사진들을 전시하고, 전시작 일부를 갤러리 수익이 포함되지 않는 특별 판매가로 일반 관람객과 나누는 형식입니다. SPACE 22가 선정하고 일반 관람객이 소장한다는 뜻에서, 'Selection & Collection'라고 합니다.

'SPACE 22 _ Selection & Collection'에 첫 번째로 선정된 사진가는 성남훈입니다.

그는 1992년 프랑스 파리 사진대학 '이카르 포토(Icart Photo)'에 재학 중 '집시' 사진으로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르 살롱'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1999년 인도네시아 민주화과정을 취재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월드프레스포토에서 '일상뉴스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9년 옛 동티벳 캄지역 비구니승려의 포트레이트인 '연화지정'시리즈로 월드프레스포토에서 '포트레이트 부문'을 받았습니다.

월드프레스포토에서 두번이나 수상한 국내 유일의 사진가이자 다큐멘터리 사진가로서 국내외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성남훈은 현재, 1990년대부터 코소보, 에티오피아,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 발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쟁지역, 소외지역을 다니며 유민들의 부유하는 삶을 기록하는 일을 지속 중입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된 그의 '집시' 시리즈와 같이 높은 수준의 빈티지 사진을 갤러리 수익이 없는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파리 사진학교 시절의 첫 과제를 비롯한 파리 시절의 사진들도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 '집시' 10장의 소장용 시리즈(뮤지움 퀄리티 화이버 베이스 인화지 프린트 수작업)
   
▲ '집시' 10장의 소장용 시리즈(뮤지움 퀄리티 화이버 베이스 인화지 프린트 수작업)
   
▲ 최초 공개되는 '파리' 빈티지 시리즈 _ 파리 사진학교 이카르 포토 재학시절 과제 사진, 1990년대
   
▲ 최초 공개되는 ‘파리’ 빈티지 시리즈 _ 파리 사진학교 이카르 포토 재학시절 과제 사진, 1990년대
   
▲ 최초 공개되는 빈티지 시리즈 _ 에이전시‘라포’ 소속 시절 첫 취재, 포르투갈의 아프리카 이민자 아이들
   
▲ 최초 공개되는 '파리' 빈티지 시리즈 _ 리베라시옹 신문에 20회에 걸쳐 연재한 파리 각 구의 '이방인의 시선'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성남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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