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여행은 먹는 게 절반이다. 아무리 눈이 즐겁더라도 고픈 배를 달래줄 맛좋은 음식이 없다면 여행의 흥이 더해질 리 없다.

풍부한 볼거리로 눈이 즐겁고, 체험 거리로 마음을 적셔주며, 먹을거리로 입을 감동하게 할 수 있는 곳이어야 근사한 여행을 완성할 수 있는데 그런 여행지를 찾기가 쉽지는 않다.

다양한 여행지와 먹거리가 가득한 경기도 가평은 어떨까. 

가평은 젊은 날의 아련한 추억이 간직된 도시로 잔잔한 호반 풍경을 배경으로 낭만 기차를 타고 떠났던 추억여행지이기도 하다. 천혜의 자연풍경과 함께하는 여행코스로 남이섬, 자라섬 등 관광적인 요소도 풍부하며 쁘띠프랑스, 제이드 가든, 아침고요수목원 등 테마 요소도 가득해 근사한 여행지라 할 만하다.

최근에는 시원한 물놀이와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가평을 찾는 이들도 많다. 가평을 흐르는 북한강은 한강의 지류 가운데 가장 긴 강으로 강물의 양이 풍부하고 안정된 흐름을 자랑하고 있어 대한민국 수상레저의 메카로도 꼽히고 있다.

또한, 먹거리인 닭갈비와 막국수의 고향이기도 하니 여름휴가로 떠나는 여행길에서 오감을 만족해주는 여행지가 아닐 수 없겠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근처에서 위치한 숯불 닭갈비 맛집 '금강산 닭갈비'는 빨간 양념의 '화끈한 닭갈비'와 하얀 마늘 양념의 '청순한 닭갈비' 가 대표 메뉴인데 닭갈비에 퐁듀 치즈를 추가해서 먹으면 환상적인 궁합을 맛볼 수 있다.

   
   
 

특히나 일반 매운 닭갈비와는 달리 마늘을 기본으로 한 하얀 양념이 이색적인 '청순한 닭갈비'는 건강에 좋은 마늘을 사용하여 닭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없앴으며, 자극적이지 않아 어린아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마늘 향과 닭고기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우러지며, 숯불에 굽기 때문에 마늘 고유의 향이 닭갈비에 쏙쏙 배어 담백한 맛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대표메뉴 중 어느 것을 맛봐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메뉴로 '화끈한 닭갈비'와 '청순한 닭갈비', 치즈 퐁듀와 막국수, 가평잣두부 또는 메밀전병이 제공되는 세트메뉴는 가평 맛집 '금강산 닭갈비'의 인기메뉴이다. 닭갈비 이외에도 가평의 유명 특산품 잣으로 만드는 잣두부까지 즐길 수 있어 호평받고 있다.

올여름 휴가지로 서울 근교에 있는 가평을 찾는다면, 시원한 물놀이와 아름다운 여행코스를 즐긴 뒤 가평 대표 먹거리 닭갈비로 배를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의 만족감을 더해주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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