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올여름 휴가 때는 차를 버리고 기차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꽉 막힌 도로 위의 스트레스를 피해 여유롭게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기차 여행은 옛 추억과 낭만이 가득하다. 기차 여행은 느림과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 아이템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창밖 풍경과 역마다 느껴지는 색다른 정취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최근에는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한국철도공사 자유여행 패스인 '내일로'를 통해 전국 다양한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며 훈훈한 인심과 별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전라남도 여수는 기차여행객은 물론 배낭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선호되는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풍부한 여행코스와 맛까지 여수만이 가진 고유한 매력 때문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여수 바다와 해상케이블카, 유람선, 해양 레일바이크 등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 오동도와 금오산, 진남관까지 멋이 함께하는 여행지가 다양하다.

더불어 여수 기차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그 지역 음식을 맛보는 것이다. 제철 횟감과 매운탕 등 여수 청정바다의 해산물을 맛보기 위해서는 돌산회타운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돌산대교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돌산회타운은 여수 청정바다의 다양한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이를 맛보기 위한 여행객들로 항시 붐비는 곳이다.

저렴한 가격과 함께 푸짐한 인심을 자랑하는 돌산회타운 안을 구경하다 보면 제철을 맞이해 맛과 영양이 풍부한 '하모(갯장어)'를 판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곳, 여수 맛집 '용궁횟집'이 있다.

하모는 5월부터 9월까지 잡히는 갯장어는 이때가 가장 육질이 좋아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좋은 음식으로 '용궁횟집'에서는 하모회부터 하모 샤브샤브, 하모 유비끼 등 다양한 하모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나 인기가 좋은 하모 유비끼는 큰 뼈를 발라내고 촘촘히 칼집을 넣은 하모를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데쳐 먹는데 맛이 담백하다.

   
 

이 밖에도 여수 '용궁횟집'에서는 해녀가 잡아들인 각종 해산물로 요리한 푸짐한 상차림과 신선한 제철 횟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여수 돌산대교가 보이는 전망 좋은 내부에서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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