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는 영화부문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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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미국 최대 흑인 인권단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가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에게 '올해의 엔터테이너상'을 시상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1일, 할리우드 전문 잡지 버라이어티는 비욘세의 시상 소식을 전했다. 이번 제 50회 NAACP 시상식은 로스앤젤레서의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비욘세는 수상소감에서, 먼저 영화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If Beale Street Could Talk)'로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배우 리자이나 킹에게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인내와 끈기 그리고 장인 정신을 가르쳐줬다"며 존경을 표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에게는 "모든 종류의 정신력을 가르쳐주며 아이들에게 모범이 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비욘세는 이날 흑인 슈퍼히어로의 등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블랙 팬서'로 후보에 오른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배우 채드윅 보스먼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비욘세는 보스먼에게 "우리 아이들이 꿈꾸고, 스스로 '왕'이 될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밝혔으며, 쿠글러 감독에게는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의 방식대로 영화에 녹여냈고, 우리의 힘으로 흥행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 '블랙 팬서'는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배우상 등을 수상하며 영화 부문을 휩쓸어 그 영향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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