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콘서트에서 김부용, 최재훈 ‘내 눈물 모아’ 불러
절친한 친구였던 서지원, 데뷔 2년만에 사망

출처: SBS 불타는 청춘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지난 17일 밤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 5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불타는 청춘 콘서트’의 120분 노컷 라이브를 방송했다. 

‘불타는 청춘’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김국진과 강수지 부부가 진행을 맡은 ‘불타는 청춘 콘서트’에는 양수경, 김완선, 김도균, 신효범, 김혜림, 이재영, 015B, 최재훈, 구본승, 김부용, 임재욱, 내시경 밴드, 광큐리, DJ D.O.C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추억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재훈과 김부용이 먼저 세상을 떠난 故 서지원을 추모하며 ‘내 눈물 모아’를 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재훈과 김부용은 20여년 전 함께 활동했던 가수 故 서지원의 절친한 친구들이다. 김부용은 서지원이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도 함께 있었던 막역한 사이였다. 

지난 26일 불타는 청춘 방송에서 김부용은 “그날도 함께 술 먹고 헤어지고 난 후였다”라며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공황장애까지 겪었다고 이야기했다. 

1994년 1집 ‘Seo Ji Won’으로 데뷔한 故 서지원은 1996년 1월 1일 약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지원이 세상을 떠나고 서로 멀어졌던 최재훈과 김부용은 ‘불타는 청춘’을 통해 20년만에 다시 만났다. 둘은 서지원이 사망 직전 녹음했던 ‘내 눈물 모아’를 함께 불렀다. 

무대에 선 김부용은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노래를 끝마치지 못했다. 최재훈도 끝내 눈물을 보이면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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