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의 파랑만장했던 일생을 되돌아보며 마지막으로 일기장에 남긴 문구를 소개합니다.

 
2009년 1월 7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는 문구를 남겼습니다. 그는 군부 정권의 위협으로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김영삼과 함께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민주 진영의 지도자로 활동하며 군사 정권에 항거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군부 정권으로부터 납치와 가택연금, 투옥 등의 여러 탄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987년 6월 민주 항쟁 이후엔 통일민주당의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며 민주화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이른바 민주 진영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인권 향상과 남북 관계의 진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 대통령 임기 중에 한국인 역사상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2000년 노르웨이 라프토 인권상, 1998년 무궁화 대훈장, 1998년 국제인권연맹 인권상, 1999년 미국 필라델피아시 자유의 메달, 북미주 한국인권연합 인권상 등을 받았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온갖 풍상을 참고 이겨내는 인동초로 비유된 그는 2009년 오늘 서거했습니다.
 
17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을 담당하는 국방부는 "민주화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이번 추모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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