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공식 초청작

 
   
 

[문화뉴스] 내달 20일로 개봉을 확정한 영화 '못'이 올해 한국 독립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한공주', '족구왕'과 함께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선택을 받았던 화제작으로 알려지며 영화 애호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한국 독립영화계의 가장 큰 화제작은 단연 '한공주'와 '족구왕'이었다. '올해 가장 빛나는 발견'이라는 수식과 함께 배우 천우희의 이름을 강렬히 인식시킨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는 2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고, '청춘영화 끝판 왕'으로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가며 여전히 흥행 중인 우문기 감독의 '족구왕' 역시 4만 4천여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이 두 작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제18회 BIFF가 선택한 웰메이드 독립영화라는 점이다.

'한공주', '족구왕'과 함께 BIFF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또 한편의 작품이 곧 관객들과 만난다. 바로 영화 '못'이 그 주인공이다. 웰메이드 독립영화의 새로운 기준이 되어 줄 영화 '못'은 지난 제18회 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됨과 더불어 아시아영화펀드(ACF)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던 화제작이다. 영화 '못'은 영원히 함께 할 것만 같았던 네 명의 친구가 하나의 사건을 겪고 각자의 가슴에 말 못할 비밀을 안은 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흠잡을 곳 없는 치밀한 연출력과 돋보이는 미장센으로 BIFF 상영 당시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 우문기 감독의 '족구왕'과 함께 관객과 평단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영화 '못'이 이들의 흥행을 이어받아 어떠한 결과를 보여줄지 그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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