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인 양력 6월 7일에 앞선 기념축제 및 세미나, 5일과 6일 양일간 개최

▲ 삼척시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삼척에서 1,300년 전통으로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큰 오금잠제의 명맥을 잇고 지역의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2019 삼척오금잠제 및 학술세미나’’행사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이기도 한 단오는, 단오떡을 해먹고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남자는 씨름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우리나라 명절로써, 음력 5월 5일이며 올해의 양력으로는 6월 7일에 해당한다.

삼척오금잠연구회와 성내동문화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오금잠제’는, 삼척지역에서 고대 신라 또는 고려 때부터 이어오는 행사로 음력 5월 단오를 기해 풍년과 안정을 기원하며 오금잠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마을 굿 형태로 전승되어온 민속행사이다.

먼저 오금잠제 굿이 6월 5일 오전 8시 성내동 성북리 성황당에서 진행되며, 이날 행사에서는 2백여 명이 참석해 전통적인 오금잠제에서 행해졌던 당맞이굿, 오금잠 성황굿, 칠성·산신·용신굿, 조상굿, 세존굿, 거리굿 등 굿마당이 모두 재현된다.

또한, 6월 6일 오후 1시에는 ‘2019년 삼척오금잠제 학술세미나’가 삼척문화원 강당에서 ‘삼척지역 단오 전통과 오금잠제’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전문가 및 교수를 비롯한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부주제별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되어 삼척오금잠제의 계승과 발전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오금잠제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 폭을 넓힐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삼척의 전통 단오제로 발전시켜 전국 단위의 행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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