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KBS2'와 '네이버 스포츠' 통해 볼 수 있어...손흥민 이란전 징크스 격파?

출처: 대한축구협회 트위터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성인대표팀이 A매치 두 번째 상대로 이란을 맞는다.

이번 6월 A매치 2연전은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으로, 월드컵 전 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합을 맞출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황의조가 후반 76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많은 축구팬들의 응원 속에 한국 대표팀은 승리라는 결과를 얻었지만, 경기 내내 다소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였고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쓰리백 전술을 사용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때문에 이번 이란전은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에게 맞는 최적의 전술과 선수들을 뽑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기에 경기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트위터

이번 A매치에 소집된 국가대표 선수 명단에는 포지션 별로 ▲GK 김승규, 조현우, 구성윤, ▲DF 권경원, 김문환,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 김태환, 박지수, 이용, 홍철, ▲MF 김보경, 나상호, 백승호, 손준호, 손흥민, 이승우, 이재성, 이진현, 주세종, 황인범, 황희찬, ▲FW 이정협, 황의조가 이름을 올렸다.

기존의 선수들은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대표팀에 선발되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벤투호에 승선한 김태환, 손준호, 이정협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김태환은 이번 K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현대축구단에서 주목 받고 있는 수비자원으로, 원래는 측면 공격수 자원이였지만 최근 수비로 포지션을 전향하며 엄청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전북현대모터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준호도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도움왕에 뽑히며 소속팀의 공격을 담당했고, 이번 시즌 역시 11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마지막 이정협은 일본 2부리그 쇼난 벨마레에서의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이후 K리그2에서 7골을 몰아넣으며 득점부분 2위에 올라있다. 

해외파 지동원과 이청용, 정우영이 이번 친선경기에 오르지 못하면서 축구 팬들은 의아함을 표했는데, 이는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부상 여파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는 점을 감안하여 충분한 휴식을 부여한 벤투 감독의 배려로 분석된다.

한편, U20 대표팀의 4강 진출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관심과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과 이란의 A매치 마지막 경기는 1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KBS2 체널과 네이버 스포츠에서 중계를 통해 경기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이란: 6월 11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중계: KBS2, 네이버 스포츠

▲FIFA 랭킹: 대한민국 37위 / 이란 21위

▲역대전적: 대한민국 9승 8무 13패 / 이란 13승 8무 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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