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골든볼, 골든볼이 뭐길래? 역대 수상자, 선정 방법은?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에서 전반 5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연속 3골을 허용하여 1-3으로 패했다.

아쉽게 패하여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그 중 가장 이목을 끈 선수는 이강인 선수이다. 이강인은 정정용호에서 가장 어린 나이지만 실력이 우수해 형들을 리드하면서 '막내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이르기까지 이강인의 활약이 컸다. 이번 대회 2골 4도움으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이 준우승의 결과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가장 빛낸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은 2003년 아랍에미리트의 이스마일 마타르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출신 골든볼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든볼 역대 수상자의 경력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이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리도나가 1979년 일본 대회에서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1993년 브라질의 아드리아누와 2001년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사비올라, 2005년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2007년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궤로, 2013년 프라스의 폴 포그바 등 스타 선수들이 골든볼을 거머줬다.

골든볼은 월드컵축구대회의 공식 후원사 아디다스가 월드컵을 취재한 세계 각국의 기자단을 상대로 실시한 투표에서 대회 최우수선수,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