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20일 호주 SBS (Specail Broadcasting Service) 방송사의 뉴스쇼 '20 to One'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기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때 패널들은 방탄소년단에게 인종차별을 넘어 성모욕까지 하였으며 한국까지 조롱했다.

이날 방송의 여성 진행자는 전 세계적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을 소개하자 남자 진행자는 "난 들어본적도 없어. 진짜 별로야. 북한 김정은이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면 한국 전쟁 문제는 없어지겠지"라며 한국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 또한 "한국에서 뭐가 터졌다길래 폭탄인줄 알았는데 '방탄소년단' 이었다. 근데 이 그룹을 보니 폭탄이 터진거보다 더 별로야" 라며 비아냥 대기까지 했다.

이어 미국 빌보드 차트 1위 소식을 전하니 "영어 할 줄 아는 멤버가 한 명밖에 없지 않나?" 라고 말했으며 방탄소년단이 실수한 영상을 보여주며 "BTS 좋다. 춤도 잘주고 노래는....."이라고 비아냥댔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UN 연설에 대해선 "UN에서 연설했는데, 아마 헤어 제품에 관한 거였어" 라며 조롱했다.

성모욕도 서슴지 않았다 한 패널은 "방탄소년단 팬들은 쎄다. 내가 방탄소년단 멤버 중 게이가 있냐고 트위터에 물어보기만 했는데 나를 공격했다. 한 명은 분명 게이일 것이다. 남자 7명 중 한 명은 있다. 그게 수학이거든" 이라며 추측까지 했다.

이날 방송된 영상은 각종 SNS에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되자 호주 SBS는 "문제가 된 '20 to One' 방송은 방송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재밌게 설명하기 위해 그랬던 것이다.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호주 방송사, 방탄소년단 (BTS)에게 인종차별, 성모욕까지...

20 to One, 방탄소년단 인기를 얘기하면서 비아냥과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