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류현진 천적인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동료들의 아쉬운 수비로 자책점을 냈지만, 6이닝 동안 호투를 던졌다.
10승 달성은 실패, 총 107구를 던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26에서 1.27으로 상승

콜로라도를 상대하는 류현진, 류현진 등판
출처: 연합뉴스/ AP통신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오늘(23일) 오전 8시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다. LA다저스는 내셔널 서부 1위이고 상대팀인 콜로라도는 내셔널 서부 2위인만큼, 이 경기에 대한 기대는 경기 시작 전부터 대단했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올 시즌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 등의 높은 성적을 내면서 내셔널리그 다승, 평균자책점에서 단독 1위를 달리기 때문에 그의 좋은 성적을 앞으로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류현진의 경기를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게 만들었다.

선발 투수로 출전한 류현진은 초반부터 운이 없었다. 콜로라도의 1번 타자 블랙몬을 5구에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저지했지만, 2번 타자 데스몬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3번 타자 달은 플라이 아웃을 당했지만 4번 타자 아레나도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앞쪽에 떨어진 타구를 중견수 알렉스 버두고가 잡아 2루 쪽에 던졌다. 그렇지만 2루수 맥스 먼시가 태그를 할 때 공을 흘리는 바람에 주자를 아웃시키지 못하고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1회부터 실점하는 모습은 다소 오늘 경기가 쉽지 않게 풀릴 것을 미리 보여주기라도 한 것 같았다. 추가적인 실점 없이 콜로라도의 타선을 저지했고, 다저스는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희생 번트 시도하는 류현진, 류현진 10승 달성하나?
출처: 연합뉴스/ USA 투데이 스포츠

주변 동료들의 안타까운 실책은 3회에도 나왔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땅볼을 유도했지만 선행 주자를 처리하지 못했다.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더블 플레이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공을 흘렸고, 처음에는 아웃처리가 된 것이 챌린지 이후 세이프 처리가 되었다. 오른발로 2루 베이스를 밟기 전에 공을 놓쳤다는 판정이었다.  

5회에는 콜로라도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보여주면서 류현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5회에 첫 타자 데스몬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만 류현진을 상대로 3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달과의 승부 중에 견제구를 통해서 데스몬드를 잡았다. 류현진이 보기 좋게 제압하는 모습에 팬들은 통쾌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콜로라도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불가로 인한 원심이 유지가 되어 류현진에게 큰 짐을 덜 수 있었다. 이후 달을 삼진으로 잡고 천적인 아레나도를 맞이했고, 그동안 아껴온 커터를 이용해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무사히 마무리했다.

 

외로이 투구하는 류현진
출처: 연합뉴스/ USA 투데이 스포츠

5회에 3-3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6회까지 콜로라도와 팽팽한 경기를 펼쳐나갔지만, 7회에 류현진은 내려왔고, 가르시아와 퍼거슨이 교체되었다. 이후 홈런을 허용하며 4-3으로 현재까지 8회 말이 진행되고 있다.

류현진은 오늘 아쉽게도 10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동료들의 안타까운 수비 실책이 있어서 더욱 아쉬웠지만 그래도 천적인 콜로라도를 상대로 6이닝 3실점 1자책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오늘 총 107구를 던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26에서 살짝 올라 1.2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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