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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축구선수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550번째 골을 넣고도 '호우' 세레모니를 자제한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 ⓒ 호날두 인스타그램
 
후반 막판까지 0-1로 패색이 짙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4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역전에 성공했다.
 
동점 골을 넣은 호날두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세레모니인 '호우(쑈우)'를 하지 않고 두 손만 활짝 벌리며 자신의 골을 자축했다.
 
질 뻔한 상황에서 만든 기적적인 골인데다 개인 통산 550번째 골이기도 했는데 왜 크게 기뻐하지 않았던 것일까.
 
호날두는 경기 후 미국 스포츠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가 축구를 배웠던 팀을 상대로 한 경기였다"며 "나는 그들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내가 기뻐할 수 없었던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가 상대했던 팀 스포르팅 리스본은 그의 데뷔팀이기도 했던 것이다.
 
호날두는 세계적인 스포츠스타임에도 신인 시절 데뷔팀에서 축구 경험을 쌓아나갔던 순간을 항상 기억하며 존경심을 품고 경기에 나섰다.
 
이런 겸손한 태도를 지닌 그에게 축구 팬들은 "멋지다"며 칭찬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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