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전미선' 정보

출처: 문화뉴스/'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여한 전미선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지난 29일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故 전미선 배우는 많은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아왔다. 뛰어난 연기로 맡은 작품마다 극의 무게를 더해준 전미선의 출연작들을 살펴본다.

가장 최근에 출연한 작품은 오는 7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다. 아쉽게도 '나랏말싸미'는 고인의 유작이 되었다. 송강호, 박해일과 함께 소헌왕후 역으로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강호, 박해일과는 영화 '살인의 추억' 이후로 16년 만에 같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다.

영화 출연작으로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를 시작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번지점프를 하다(2001)', '살인의 추억(2003)', '연애(2005)', '마더(2009)', '수상한 이웃들(2011)', '숨바꼭질(2013)' 등이 있다.

출처: KBS/드라마 '황진이'

전미선은 드라마, 방송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보였다. 1986년 MBC 베스트극장 '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하여 아역배우로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토지(1987)', '전원일기(1988~2002)', '여명의 눈동자(1991)', '전설의 고향(1997, 1998)', '태조왕건(2000)', '야인시대(2002)', '황진이(2006)', '제빵왕 김탁구(2010)', '해를 품은 달(2012)', '육룡이 나르샤(2015)', '구르미 그린 달빛(2016)'등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작품들에 다수 출연하여 작품 보는 안목이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KBS 드라마 '황진이(2006)'에서는 황진이의 어머니인 '진현금'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극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딸인 황진이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희생적인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단아한 이미지 덕분인지 다양한 작품 속 '생모' 역할을 다수 맡기도 했다.

 

출처: (주)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포스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어서 실제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연극 무대에도 전미선은 꾸준히 활동했다. 비보를 전하기 전 전미선은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과 더불어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의 전주 무대가 예정되어 있었다.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 한 작품으로 2009년 초연 당시부터 배우 '강부자'와 호흡을 맞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암 말기인 딸이 친정엄마와 보내는 마지막 2박3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본 공연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출처: MBC/'위대한 유혹자' 전미선

영화 '연애' 출연 당시 촬영감독이었던 '박상훈'과 2006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소속사는 보아스 엔터테인먼트로 알려져 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30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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