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할리우드 진출 스타 명단에 '마쁜이' 마동석도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배우 마동석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28일 오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블록버스터를 꾸준히 내놓는 한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마동석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 관련 다양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고 마동석 역시 긍정적으로 해당 사안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 마동석 액션 장면 ⓒ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영상

마동석이 현재 '신과 함께' 촬영에 한창인 데다 약속된 국내 스케줄이 빡빡하므로 우선 적으로 약속된 작품들을 소화한 뒤 할리우드로 건너가 관련 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마동석의 소속사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천만 관객 수를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호평받은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영향으로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팬미팅 제안을 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들의 '마쁜이' 마동석이 세계적으로 러브콜을 받는 상황임을 전했다.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은 '제의'를 받고 '미팅' 예정이라는 소식만으로도 떠들썩할 만큼 그 배우에게는 큰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할리우드 활동은 한국에서의 인지도를 버린 상태에서 언어 장벽까지 뛰어넘어야 하므로 기회이자 도전인 셈이다.

   
▲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스탈컷 ⓒ 네이버 영화
   
▲ 영화 '루시' 스틸컷 ⓒ 네이버 영화

2012년 워쇼스키 자매의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한 배두나, 2014년 뤽 베쏭 감독과 영화 '루시'를 촬영하며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등과 주연을 맡은 최민식 등 일찌감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 그 입지를 굳힌 배우들은 가히 대단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어벤져스: 에이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하여 뛰어난 영어 실력과 미모로 할리우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수현 역시, 2017년 개봉 예정의 '다크 타워'(스티븐 킹 원장의 SF 판타지 영화)에서 매튜 맥커너히, 캐서린 위닉 등과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 영화 '미스컨덕트' 스틸컷 ⓒ 네이버 영화

그런가 하면 할리우드에 진출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는 배우로는 이병헌을 빼놓을 수 없다.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에서 단역에 가까운 출연으로 신고식을 치른 후 그는 '지.아이.조 2', '레드: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새롭게 자신만의 입지를 굳혀갔다.

올해에는 '미스컨덕트'와 '매그니피센트 7' 개봉으로 바쁜 와중에도 국내 연기 활동까지 병행해 영화 팬들에게는 여전히 '연기 신'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버리고 해외에 진출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 나가는 그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해외 배우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혹은 더 뛰어난 연기력에 한국 팬들도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