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서 20대 여성 추행 혐의
강남경찰서, 지난 15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출처: 연합뉴스 / '신화' 멤버 이민우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아이돌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40)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술자리에서 옆 테이블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아이돌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40)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2명의 양 볼을 잡고 강제로 입맞춤을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난 후 지구대에 찾아가 "이민우가 양 볼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며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자들을 조사했고 지난 14일 이민우를 불러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 이민우는 경찰 조사에서 “친근감의 표현이고 장난이 좀 심해진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씨는 사건 직후 소속사를 통해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는데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이라며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평소 이씨와 아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진 피해여성들은 이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상태다.

그러나 경찰은 성범죄가 피해자 고소 없이도 수사와 기소가 가능한 비친고죄란 점을 고려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혐의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민우는 1998년 6인조 아이돌그룹 신화로 데뷔해 1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최근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방송활동 중이다. 오는 20일 팬미팅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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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잡고 입 맞춰" 강제추행 혐의 '이민우' 입건...CCTV 혐의점 발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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