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 '손날두' 손흥민(토트넘)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만나 유니폼을 교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1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1차전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반 4분 골대를 맞추는 슛을 시도하는 등 컨디션을 점검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과감한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수비를 흔들었고,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또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고 선수들이 많이 바뀐 분위기 속에서 잘해줘서 고맙다. 첫 경기를 이기면서 출발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를 우상으로 꼽아왔던 손흥민은 소중한 추억도 남겼다. 바로 호날두와의 유니폼 교환이다. 손흥민은 예전부터 호날두를 '우상'으로 꼽아왔다. 손흥민이 등번호 7번을 좋아하는 것도 호날두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

전반전이 끝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던 손흥민은 호날두에게 다가가 유니폼 교환을 제의했다. 그러자 호날두도 기꺼이 유니폼 교환에 응했다.

손흥민은 유니폼 교환과 관련해 “호날두는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하고 꿈꾸던 선수다. 같이 경기장에서 뛰어보는 것이 꿈이었다”라며 “몇 번 함께 경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뛰지 못하다 보니 그런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운이 좋게 그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겼다”라며 “사실 유니폼 교환을 물어보는 것을 꺼린다.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마 호날두가 친절하게 받아줘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가 속한 유벤투스는 오는 26일 방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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