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기 혐의 고소, 호날두 노쇼, 호날두 민형사 고소

출처: 연합뉴스, 호날두 노쇼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지난 26일 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호날두'에 대해 사기죄의 혐의로 고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과거 박지성과 한 팀에서 활약을 했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에게 큰 호감을 가지게 된 호날두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소속팀을 옮기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고 스페인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연이어 경험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솟아올랐다.

호날두는 경기장 내에서 뿜어내는 아우라와 함께, 매 경기 수비수들의 견제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치러내는 등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고, 이에 매료된 한국 팬들은 새벽이라도 그의 경기를 챙겨 볼 만큼 큰 관심을 보냈다.

 

출처: 호날두 인스타그램, '호날두 노쇼 사건' 사기죄로 법정 간다

한국 팬들은 높은 호감도를 가지고 있었던 축구선수 호날두가 한국에서 경기를 펼친다는 언론들의 보도가 나왔을 때, 호날두의 경기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설렘에 휩싸였고, 그의 인기를 증명하듯 입국장에서부터 성대한 환호로 그의 내한을 환영했다.

하지만, 뜨거운 환호를 보낸 한국인들과는 다르게 호날두는 k리그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컨디션과 근육 등의 이유로 벤치에만 머물러 있는 모습을 보였고, 이탈리아로 돌아간 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하면서, 한국 팬들의 실망을 유발, 현재 그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게 식어버린 상황이다.

오석현 변호사는 "호날두의 경기를 희망했던 피해자들은 호날두가 출전한다는 광고만을 믿고 티켓을 구매했지만, 그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고소 배경을 밝히며,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구단, 호날두는 피해자들을 속여 60억 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페스타는 호날두가 45분간 경기를 뛸 의사나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사기죄가 성립한다면 호날두도 공범"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호날두 사기 혐의 고소

한편, 호날두의 사기 혐의와 관련하여,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할 마음이 없었다는 정황들이 사기 혐의 성립에 가장 큰 쟁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호날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유형빈 변호사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경기 전날, 출전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해당 사항에 대해 주최사인 '더페스타'와 '유벤투스'가 알면서도 방관했다면 사기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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