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한국 베테랑 성우 박일이 31일 사망했다. 향년 70세인 성우 박일은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1967년 TBC동양방송 공채 3기로 입사했으며 1970년 MBC로 이적했다. 

대중에게는 영화 007시리즈의 제임스본드, '대부'의 말론브랜도 등의 목소리를 더빙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미국드라마 'CSI과학수사대'의 길 그리섬 반장과 '24'의 데이비드 파머의 한국어 더빙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토이스토리4'의 버즈 라이트이어의 한국어 더빙을 맡았으며, 그의 목소리가 담긴 영화는 현재까지 상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성우 극회장 황윤걸은 "불과 나흘전까지도 건강한 목소리였다. 평소 지병이 있었다는 말을 들은 적다. 또, 건강관리에 힘쓴다고 운동도 열심히 하셨던 분이다"라고 말하며 박일의 별세에 당혹스러움과 슬픔을 드러냈다. 

성우 박일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으며,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에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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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4' 목소리 연기자 박일 별세, 사망 원인은?
성우 박일이 31일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