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소련 교포의 강제이주 삶을 그린 현대무용 '유랑' 공연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오는 6일 소극장에서 소련 교포의 강제이주 삶을 그린 현대무용 '유랑' 공연이 펼쳐진다고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늘(2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제이주 상황에서 교포들이 겪은 고난과 고통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생명력을 춤, 마임, 영상 등으로 표현한다.
유랑에는 서울댄스씨어터가 출연하며, 지난 1999년 국내에서 초연된 이후 일본, 러시아, 호주 무대에 오르며 예술성과 작품성 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우리가 가꿔야 할 터전으로서의 '땅'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이달부터 시행하는 '지역화폐-공연연계 페이백(Payback·지불한 돈을 현금 등으로 돌려받는 것) 제도'의 첫 적용대상이기도 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티켓을 구매한 관람객들은 당일 지역화폐 지급 창구와 티켓배부 창구로 가면 실제 티켓 구매 가격의 약 20%가 충전된 무기명 카드형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날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 또는 예매하는 고객 중 페이백을 받는 1∼3번째 고객에게는 선물이 제공되어 더욱 활발한 참여가 예상된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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