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7일 오후 5시 공연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청년 음악가 100명의 열정적인 무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프로젝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오는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청년 음악가들의 직업 오케스트라 진입을 위한 육성 프로젝트다. 여기에 참여하는 100여명의 청년 음악가들은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들과 저명한 지휘자와 함께 일주일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뜨거운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 열정의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바로 17일 공연이다.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나타내는 솔(Sol)과 아시안(Asian)의 합성어인 솔라시안(Solasian)은 음악의 대한 열정으로 뭉친 청년 음악가들을 의미한다.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대구를 찾아 음악적 깊이를 쌓기 위해 모였다.

출처: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 데이빗 로

이번 프로젝트에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데이빗 로는 뉴저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다. 그는 제 1회 번스타인 국제 지휘 콩쿠르의 파이널 리스트로 이름을 알리며 지휘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클래식,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욕 시티 오페라단과 무려 100개가 넘는 공연을 이끌어왔다.

또한 데이빗 로는 뉴욕대 심포니 오케스트라, 몽클레어 주립대, 뉴저지 등 오케스트라 감독을 맡으며 청년 음악가들에 대한 애정과 노력을 쏟아왔다. 각종 청소년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뉴잉글랜드 음대, 하버드 대학교 등 마스터 클래스를 열기도 하는 등 젊은이들에 대한 관심과 경력이 풍부한 그가 이번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할 만 하다.

유럽의 명문 학교와 오케스트라를 휩쓸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해 선배 연주자로서 후배들과 짙은 음악적 교류를 나눈다. 

출처: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 바이올린 조윤진, 이강원, 김나현

바이올린에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부악장을 맡고 있는 조윤진, 앙상블 토니카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이강원, 하겐 필하모닉 악장을 역임한 김나현이 나선다. 

출처: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 비올라 김영도, 첼로 악셀 본 휴네, 콘트라베이스 조재복

비올라에는 함부르크 NDR 엘브 필하모닉의 종신 단원 김영도가 참여할 예정이며, 첼로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단원인 악셀 본 휴네가 담당한다. 그리고 하노버 북독일 라디오 필하모닉 등에서 수석단원을 역임한 조재복이 합류해 콘트라베이스의 진면목을 알려줄 예정이다.

출처: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 (위쪽부터 시계방향) 플루트 아드리아나 페헤이라, 오보에 김민정, 바순 허지은, 클라리넷 스테판 뫼르트

목관악기도 빼놓을 수 없다. 플루트에는 현재 로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을 맡고 있는 아드리아나 페헤이라가, 오보에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든든한 수석 김민정이 후배들을 이끈다. 클라리넷은 젊은 나이에 이미 베를린 도이치 교향악단 수석을 차지한 스테판 뫼르트가, 그리고 괴팅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두이스부르크 필하모니 공동수석 등을 역임한 허지은이 청년 바수니스트들과 함께한다. 

출처: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 (위쪽부터) 호른 리오넬 스페샬, 트럼펫 알폰소 곤잘레스 바퀸

호른에는 전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의 수석인 리오넬 스페샬, 그리고 로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을 맡고 있는 알폰소 곤잘레스 바퀸이 금관의 대미 트럼펫을 맡는다. 이 외에도 세계무대를 거쳐 전문 연주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이 대거 참석하여 후배들과 함께 환상적인 작업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3번', 본 윌리엄스의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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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세계적인 무대,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오는 8월 17일 오후 5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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