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와 아스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경기 막판 아스널의 올리비에 지루에게 실점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다 잡은 대어를 놓쳤고, 아스널은 극점으로 승점 1점을 챙겼다.

맨유는 19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후반 24분 후안 마타가 선제 득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후반 44분 아스널의 지루에게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예상대로였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주도권은 맨유가 잡았다. 맨유는 래쉬포드와 마타를 중심으로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아스널을 압박했다. 최전방의 래쉬포드가 측면 공격을 살려주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마타를 비롯한 2선 미드필더 역시 바쁜 움직임을 보여주며 상대를 압박했다. 아스널 역시 분주했다. 산체스와 외질로 이루어진 공격 라인업을 중심으로 맨유에 맞섰다.

양 팀 모두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좀처럼 선제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36분 맨유의 마타가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체흐 선방에 막혔고, 전반 40분 마르샬의 슈팅 역시 체흐가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들어 맨유는 더욱 공세를 이어갔다.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지만 기대했던 득점포가 가동되지 않았다. 후반 18분 루니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마침내 후반 24분 마타가 선제 득점을 터뜨리며 균형의 추를 깼다. 에레라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마타가 곧바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맨유는 지속해서 아스널 수비진을 흔들었지만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44분 지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이 됐다. 맨유는 일방적인 경기를 이어가도고 막판 뒷심 부족으로 동점을 내주며 경기를 1-1로 마쳤다. 맨유는 다 잡은 승리를 그리고 아스널은 극적인 동점으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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