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 반가운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11월 정기공연
  • 오윤지 기자
  • 승인 2019.10.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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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8일(금), 11월 23(토), 11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 11월 정기공연 개최
출처: 서울시립교향악단,
출처: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0월 20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1월 정기공연 소식을 전했다. 

본인만의 공고한 음악세계를 구축하는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쇼트'가 9년 만에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선보인다. 그는 공연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에서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 1891-1953)' 최후의 작품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세르탄테(Sinfonia concertante for Cello and Orchestra in E minor, Op. 125)'을 연주한다.

이 곡은 창작 당시 '첼로 협주곡 2번'이라 불렸지만 개정 작업 끝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교향적 협주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는 작품에서 오케스트라가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음을 의미하고 기존의 첼로 협주곡과는 달리 목관악기들이 마치 독주 악기처럼 연주되며 특히 음역 충돌을 우려해 첼로 협주곡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호른과 바순의 역할도 두드러진다.

또한 첼로 협연자가 긴 연주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연주에 참여하는 고난이도 곡이다. 음악에 대한 경계·한계가 무색한 뮐러쇼트의 연주가 기대된다.

지휘자 '알레호 페레즈'는 본 공연으로 서울시향과 첫 호흡을 맞춘다.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의 '교향곡 4번(Symphony No. 4 in F minor, Op. 36)'은 작곡가의 자전적인 작품으로 베토벤 '운명 교향곡'을 잇는 작품이라 불린다. 다만 베토벤은 운명에 적극적으로 맞서는데 반해 차이콥스키는 숙명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형식적으로는 교향곡과 교향시의 경계에서 독일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벗어나려는 차이콥스키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은 오는 11월 8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출처: 서울시립교향악단,
출처: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포스터

후기 낭만주의와 러시아 레퍼토리에서 강점을 보이는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는 무려 14년 만에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공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에서 그가 연주할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Piano Concerto No. 2 in G minor, Op. 16)'은 본인이 월간 SPO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로 20세기 작품이지만 매우 낭만적이고 드라마틱하며 힘이 넘치는 작품"이라 평가했다. 특히 그의 힘차고 화려한 카덴차는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지휘자 '안드레이 보레이코'는 유럽 무대에서 루간스키와 여러 차례 협연했으나 유럽 이외 무대에서의 만남은 처음이다.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Dmitrii Shostakovich, 1906-1975)'의 '교향곡 5번(Symphony No. 5 in D minor, Op. 47)'은 쇼스타코비치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그가 소비에트 정권 숙청의 위협을 느꼈을 당시 예술가의 양심과 소신, 현실에 대한 타협 사이에서의 고민을 담은, 모순된 현실을 반영한 작품이다. 때문에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스스로 답을 찾은 쇼스타코비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은 오는 11월 23(토)와 11월 24(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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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반가운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11월 정기공연

오는 11월 8일(금), 11월 23(토), 11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 11월 정기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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