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 가수' 배일호의 나이, 대표곡, 아내 등을 소개한다.

출처: 방송 캡처, 가요무대 '신토불이' 배일호, 나이, 대표곡, 아내는?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현실적이고 친근감 있는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배일호는 1957년생으로 올해 63세이다. 

배일호의 본명은 김종원으로 1957년 2월 1일 논산 출생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밴드활동으로 첫 음악할동을 시작했고, 이후 서해방송 가수왕 선발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여 1980년 '봐봐봐'로 데뷔했다. 예명을 배일호로 지은 이유는 가수가 되기 위해서 배호의 모창을 따라해왔고 배호의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데뷔 이후 6시 내고향, 전국노래자랑, 행운의 스튜디오 등에서 보조 MC를 하며 꾸준히 활동했지만 내로라하는 히트곡이 없는 무명가수였다.

그러나 1992년, 국산 농산물 애용을 주제로 한 '신토불이'의 발표 이후 배일호는 일약스타덤에 올랐다. 캠페인 노래로 그칠 수도 있었던 이 곡은 1993년 우루과이 라운드타결과 배일호의 농가 출신 이미지가 겹쳐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곡으로 배일호는 같은 해 93 노랫말 대상을 수상했고, "신토불이 가수"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10년이 넘는 무명생활에서 벗어나 트로트계의 스타가 된 배일호는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많은 인기를 얻으며 데뷔한 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토불이 이후에는 1994년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고 새마을 운동의 내용을 담은 '99.9'를 발표했다. 1998년에는 공처가로서의 어려움을 장모님에게 하소연하는 내용의 '장모님'의 히트로 제6회 연예예술상 전통가요 가수상을 수상하며 트로트 가수로서 명성을 얻었다.

2002년에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꽃보다 아름다운 너'는 대중들에게 자주 불리면서 전 세대에게 친숙한 곡이 되었으며 KBS 가요대상에서 10대 인기가수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2000년대부터 배일호는 작사·작곡 능력을 겸비하여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기 시작하였으며 본인이 작업한 곡은 '순이야', '꽃보다 아름다운 너', '정말로 정말로', '당신이 원하신다면', '친구야', '오뚝이 인생' 등이 있다.

 

출처: 방송 캡처, 가요무대 '신토불이' 배일호, 나이, 대표곡, 아내는?

이렇게 가수로서 성공한 배일호의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유년시절 그는 하루 한 끼도 먹지 못할 만큼 가난했고, 폭력과 도박을 일삼던 아버지 때문에 그의 어머니는 허드렛일을 해서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했다. 결국 17살의 나이에 기차비만 가지고 서울로 상경했던 배일호는 일용직부터 방송 진행 보조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쉬지 않고 일만 한 탓에 ‘저 사람 제정신으로는 저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 누군가의 신고로 마약 의혹까지 받아야했던 웃지 못 할 사건도 있었다.

이런 그에게 유일한 머팀목은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인 아내였다.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한 이 들은 지금까지 금실 좋은 부부로 소문이 자자하다. 아내와의 학력, 나이차이로 인해 두 사람의 시작은 쉽지 않았지만 많은 어려움을 사랑으로 극복해 나갔다.

가수로 성공한 후에도 배일호는 늦은 나이에 고등학교를 입학, 만학도로서 꿈을 이뤘다. 2004년에는 경북과학대를 졸업하기도 했다. 또한 아내의 영향을 받아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가지게 됐다.

한편,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마침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트로트 가수가 된 배일호는 오늘(21일) 오후 10시 KBS1 예능프로그램 가요무대에서 출연해 배호의 '누가 울어'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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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가수' 배일호의 나이, 대표곡, 아내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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