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 성시연)가 20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2016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정나라(경기필 부지휘자)의 지휘로 뮤지컬배우 안갑성, 김민주,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출연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뮤지컬과 클래식 음악을 한 무대에서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다.

또 KBS 클래식FM '장일범의 가정음악'MC로 활약하고 있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진행을 맡았다.

1부에는 뮤지컬배우 안갑성과 김민주가 출연해 '캣츠', '지킬 앤 하이드', '모차르트', '루돌프 황태자', '마이 페어 레이디'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뮤지컬 넘버를 갈라 형식으로 꾸밀 예정이며, 2부에서는 2016 센다이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장유진이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을 협연한다.

   
 ▲ 안갑성

뮤지컬 배우 안갑성은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베를린국립음대 디플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국제 라이온스 성악 콩쿠르 1위, 안넬리제 로텐베아거 콩쿠르 1위하는 등 성악 분야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클래식과 인디밴드를 결합한 클래식 인디밴드 이지라디오팀을 제작하고 YG엔터테이먼트 보컬트레이너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고 신해철의 추모곡을 부르며 이슈를 모았다.

뮤지컬배우 김민주는 2005년 뮤지컬 '그리스'를 시작으로 '맨 오브 라만차', '싱글즈', '환상의 커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분야에서 입지를 굳혔다. 2016년엔 '타이틀 오브 쇼'에 출연하며 여전한 실력을 선보였다.

   
 ▲ 김민주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의 무대는 더욱 기대된다. 국내와 일본, 미국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장유진은 어린 시절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young violinist로 음악계의 주목 받으며 국내외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공연하였다. 최근에는 2013년 Munetsugu Angel Violin Competition 우승, 2014년 미국 최고 권위의 바이올린 콩쿠르인 인디에나폴리스 콩쿠르에서 5위를 수상하였고, 2016년 일본 센다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정나라 지휘자(경기필 부지휘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들을 연주하기 때문에 가족, 연인과 함께 따뜻하게 연말을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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