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십이지간도 배우고 연하장도 만들고, 가족들과 동물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열린다.

서울시설공단이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겨울방학 동물프로그램 '동물생생교실'과 '쥬(Zoo)바라기'를 진행한다.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27일부터 2015년 1월 24일(일요일·공휴일 제외)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열대동물관 2층 동물교실에서 진행된다. '동물생생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쥬(Zoo) 바라기'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할 경우, 1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홈페이지(sisul.or.kr → 서울 어린이대공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동물생생교실'은 십이지간 동물에 대해 배워보고 동물연하장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물전문사육사가 직접 진행을 맡아 어린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십이지간 동물에 대해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참가 어린이들이 서로의 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해당 동물을 관찰·비교하면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십이지간 동물 탐구가 끝난 후에는 2015년 양띠해를 맞아 자신만의 스타일로 '양'을 주제로 한 연하장을 만들면서 소원을 적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함께 가진다.

또한, 바다에 사는 해양 포유동물을 만나보는 시간도 가진다. 어린이들이 직접 물개 또는 물범에게 먹이인 양미리를 주면서 동물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추운 겨울철에도 활발히 움직이는 해양동물을 비교 관찰한다. 그리고 멸종되는 동물의 이야기를 나누며 동물보호와 실천에 대해 친구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동물생생교실 수료증'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참가비는 만 원이다.
 

   
 

'쥬(Zoo)바라기'는 가족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동물의 특징을 알아보고 동물과 교감하는 학습프로그램이다. 원숭이, 토끼, 거북이, 뱀 등 동물들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 양처럼 순한 동물인 염소에게 먹이를 주며 초식동물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동물을 함부로 만지지 않으면서 친해질 방법과 동물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탐구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또한, 맹수마을 내실로 들어가 사자, 호랑이 등을 눈앞에서 보며 고양이과 동물의 특징과 차이점을 배우는 사파리 투어도 포함된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엔 수료증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2인 이상 가족 참여기준으로 1인당 참가비는 8,000원이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동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자연과 동물의 생태를 이해하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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