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예술의전당 음악당 로비가 관객과 방문객을 위한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음악당 1~3층 로비에 고급스러운 소파를 비치하고 휴식공간을 대폭 확충하여 관객들이 공연을 기다리며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콘서트홀 1~3층 출입문 앞에 부착된 실내 공연실황 중계용 TV는 70인치와 55인치의 대형화면으로 교체하여 관객들의 편의도 크게 증진했다.

최근 교체된 소파에 앉은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공연을 보러 오신 관객 분들의 편안함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2005년 콘서트홀 리모델링, 2011년 IBK챔버홀 오픈, 2013년 리허설룸을 포함한 음악당 지하 공간 조성 등 예술의전당은 연주자와 이용객들을 위한 환경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은 오랜만의 일이다.

이번 음악당 로비의 편의시설 조성은 예술의전당 후원회의 전폭적인 기부로 이루어졌다. 후원회 박선주 회장은 "평소 예술의전당 관객분들을 위한 기여에 대해 고민해오다 이번에 힘을 보탰다"면서 "음악당을 찾는 관객분들이 공연 전·후 로비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길 바란다"고 후원 소감을 밝혔다.

예술의전당 후원회는술을 사 문화예랑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2016년에는 피아노 10대 기부와 함께 연주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음악당 그린룸 환경개선을 위해 가구를 교체해준 바 있다. 2016년 12월 현재 후원회원은 총 242명으로 1997년부터 예술의전당에 기부한 총액은 현재까지 약 72억 원이다.

문화뉴스 이지형 기자 fant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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