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산성 ⓒ 한국관광공사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문화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한국의 관광 매력으로 무엇을 생각할까? 그리고 한류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관심은 어느 정도일까?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최근 프랑스어권 SN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대부분은 한국의 관광 매력으로 '고궁, 사찰 등의 문화유산(89.1%)'을 선택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근소한 차이로 'K팝과 영화 등 현대문화(83.9%)'를 들었다. 이어 '음식 및 식도락(80%)', '자연경관(74.9%)' 등에 대한 관심도 두드러졌다.

프랑스인들의 이러한 응답은 최근 몇 년 동안 프랑스를 강타한 한류 열풍의 영향과 함께, 한류를 활용한 문화유산의 홍보 효과를 간접 확인할 수 있는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 김동일 지사장은 이와 관련, "몇 년 동안 한류를 통해 상승한 한국관광 이미지가 한류 현상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한국문화, 한국관광에 대한 궁금증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그러한 맥락에서 최근 파리 시내 지하철 광고를 하면서 그 소재를 유네스코에 새로 등재된 남한산성으로 설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여행에 적절한 기간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13박 이상(56.7%)'의 장기여행이라 응답하였으며, 한국방문의 목적으로 '휴가, 휴양(31.3%)', '태권도, K팝 등의 체험(22.7%)' 등을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말에서 11월 말까지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에서 약 1개월(10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시행됐으며, 프랑스어권 SNS 사용자 총 884명이 참여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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