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시범시행, 전면시행은 12월 18일부터
현재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10개 은행에서 이용가능
저렴한 수수료, 늘어난 운영시간

출처 : 픽사베이, 오픈뱅킹

[문화뉴스 MHN 박은상 기자] 오늘 10월 30일부터 하나의 은행 앱(어플리케이션)으로 타 은행 계좌에서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오픈뱅킹'이 시범 운영된다. 현재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 국민, 농협, 부산, 제주, 전북, 경남 은행 총 10개 은행에서 시행 중이다. 오는 12월 18일부터는 산업, 제일, 씨티, 대구 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과 토스, 네이버 페이 등 핀테크 기업도 오픈뱅킹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기업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 결제 시스템'이며 은행권 오픈 API를 활용해 구성된다. API는 특정 프로그램의 기능이나 데이터를 타 프로그램이 접근할 수 있게 규정한 통신 규칙을 일컫는다. 이전까지는 은행권 오픈 API는 은행권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오픈뱅킹 정책이 확대됨에 따라 핀테크 기업이나 타 은행의 결제망에서 사전에 정한 API에 따라 데이터 전송을 요청하면 자동으로 데이터가 전송된다. 이를 통해 타 은행 계좌의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오픈뱅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앱 설치가 요구되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은행 어플을 통해 다른 은행 계좌 등록 절차를 거치면 바로 오픈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처 : 픽사베이, 오픈뱅킹

또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타 은행 계좌 입출금 뿐 아니라 예금, 적금 상품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입, 출금 시 수수료 또한 20원에서 50원 정도로 기존 수수료(400~500원)의 10% 안팎으로 책정되어 많은 금융 서비스 이용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금융 결제망 정비 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0분(은행은 20분)으로 단축해 오전 0시 5분부터 오후 11시 55분까지 모바일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은행 업무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오픈뱅킹 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미리 파악해 이를 보완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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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을 통해 타은행 계좌 입출금... 사용법 및 장단점은?

10월 30일 시범시행, 전면시행은 12월 18일부터
현재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10개 은행에서 이용가능
저렴한 수수료, 늘어난 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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