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무용단 '춤추는 허수아비'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다가오는 2015년 을미년에도 세종문화회관에서 9개 시 산하 예술단을 중심으로 오페라부터 연극, 클래식, 뮤지컬, 국악, 합창, 무용 등 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이 연중 펼쳐진다.

우선, 고품격 공연을 단돈 천 원에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나눔공연 '천원의 행복'은 11회보다 공연 횟수를 늘려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총 18회 열린다. 파이프오르간 콘서트(8월), 크리스마스 특별 콘서트(12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11월에는 프랑스 파리 오페라하우스에서 25년간 1,000회 공연을 기록한 구노의 '파우스트'가 서울시오페라단 창단 30주년 기념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일제강점기 천재 대중음악가 김해송 선생의 음악인생을 소재로 한 창작극 '오빠는 풍각쟁이야'가 12월 M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음악, 춤이 어우러진 서사가무극 형태로, 어르신 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3년 연속 인터파크 클래식 부문 유료관객률 1위 공연으로 선정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청소년 음악회 '썸머클래식'도 8월 대극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해설과 영상이 함께 있어서 클래식 입문자들도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 산하 9개 예술단에서 2015년 선보일 공연 프로그램을 이처럼 공개한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외부사업장인 삼청각과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대표 나눔공연 '천원의 행복' 3월부터 총 18회 공연

세종문화회관에서 2007년부터 진행 중인 대표 나눔공연 '천원의 행복'은 내년 3월부터 매월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올해는 공연별 콘셉트 및 공연장별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된다. 3월, 5월, 7월 체임버홀에서는 봄과 여름에 어울리는 실내악 프로그램이 4월, 6월, 9월, 11월 M씨어터에서는 국악, 무용 등이 함께하는 콜라보 형태의 공연과 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8월, 10월, 12월 공연은 대극장에서 열린다. 8월에는 파이프오르간 콘서트, 10월에는 오케스트라, 12월에는 크리스마스 특별 콘서트가 마련된다. 관객들이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구성되며 전문인의 해설도 곁들일 예정이다.

   
▲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시민예술제'

시민예술제, 파이프오르간 콘서트, 어린이 페스티벌 등 시민 중심 기획공연

2015년 을미년 신년음악회는 '세상, 함께 즐기자(與民同樂)'라는 주제로 1월 8일 대극장에서 열린다. 동서양의 음악이 어우러진 관현악 하모니,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장사익과 어린이합창단의 무대, 진도농요와 무용, 전통 타악이 돋우는 흥의 무대로 꾸며진다.

생활예술 시대를 맞아 준비부터 공연까지 시민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경선과 축제 형식의 '시민예술제'가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기성 클래식 전문가들이 조력하고, 시민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는 형태의 '생활 예술 오케스트라' 축제로 이뤄질 전망이다.

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 시리즈 여덟 번째 무대 '파이프오르간 콘서트 시리즈 Ⅶl'는 4월 1일 대극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주목받는 오르가니스트의 초청 연주를 통해 파이프오르간만이 가진 깊고 장엄한 울림과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극장은 서울시 대표 파이프오르간 보유 공연장으로서, 오르간의 음악적 대중화 및 클래식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어린이들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즐겁고 쉬운' 파이프오르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프로그램 '어린이페스티벌'은 9월 14일부터 9월 20일까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가만히 앉아 조용히 감상하는 클래식 공연이 아니라 악기도 직접 만져 보고, 무대 위에 직접 올라 공연에 참여도 해볼 수 있는 체험 음악회다. 아울러, 클래식의 역사와 유명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교육적인 어린이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야·송년음악회'는 12월 30일과 31일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음악회로 실력파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풍성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오페라단 -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오르페오'(7월), '파우스트'(11월)

서울시오페라단은 창단 30주년 기념공연으로 현존하는 연주 가능한 오페라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인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L'orfeo)를 2015년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오르페오'는 음악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오페라다. 오페라의 효시이기도 하지만 초창기 오페라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르페오'는 극적인 힘과 활력이 넘치는 오케스트라가 특징이다. 이 오페라를 통해 작곡자가 특정한 내용을 별도의 악기를 사용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한편의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파우스트'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한 구노의 대표작으로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대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많은 작곡가에게 영감을 주어, 보이토의 '메피스토펠레', 부조니의 '파우스트 박사',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 등 여러 오페라 작품들을 낳았다. 이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1859년 발표된 구노의 '파우스트'로, 이는 괴테 원작 중 1부인 '파우스트와 마르그리트'의 내용을 요약하여 표현하고 있다.

구노의 파우스트는 프랑스 파리 오페라하우스에서 25년 만에 도합 천 회의 공연을 기록한 공연이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의 개관 기념공연으로 선정되어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268회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오전 11시에 체임버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마티네'도 마련한다. 지난 2013년 8월부터 매월 각기 다른 레퍼토리로 해설을 가미하여 하이라이트 장면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는 '오페라 마티네'는 매 공연 모두 모든 자리 100%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에는 더욱 다양한 레퍼토리로 매월 두 번째 화요일에 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1월 오페레타 '바스티엥과 바스티엔느'를 시작으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팔리아치', '봄봄', '탄호이저' 등 매월 주옥같은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총감독 이건용 서울시오페라 단장이 직접 해설하며 오페라에 정통한 연출가 이경재, 지휘자 양진모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최고의 음향을 갖춘 세종 체임버홀에서 올리는 이 공연은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 성악가들의 움직임은 물론 표정 하나하나, 숨소리까지 느끼며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창작 오페라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세종카메라타 리딩공연Ⅱ'가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체임버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7월과 8월에는 자치구 문예회관을 찾아가는 연계공연 작품으로 푸치니 오페라 '쟌니 스키키'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극단 - 창작극 '숨비소리', '원형의 전설', '오빠는 풍각쟁이야'

서울시극단은 3월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M씨어터에서 창작극 '숨비소리'를 올릴 예정이다. '숨비소리'는 물질하는 제주도 해녀 할망들을 소재로 한 공연이다.

'숨비소리'는 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에 떠올라 참던 숨을 휘파람이 내쉬는 소리다. 섬, 그것도 우리나라의 제주도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소리가 있다. 해녀 할망들이 힘든 물질을 하면서 내는 숨소리로 육지 사람들은 듣도 보도 못한 이 소리를 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할 정도로 머릿속에 깊이 남는다.

9월 4일부터 9월 20일까지 M씨어터에서 휴먼드라마 '원형의 전설'을 올린다. 한국문학의 고전이 된 장용학의 '원형의 전설'을 오늘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창작극으로 시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개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의 분단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생아 남매의 만남과 근친상간, 죽음에 관한 이야기로 남북분단이 양산하는 비인간적인 질곡의 고리와 오이디푸스적인 숙명을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을 연극적으로 형상화한 휴먼드라마다.

12월 10일부터 12월 20일까지 M씨어터에서 창작공연 '오빠는 풍각쟁이야'를 올릴 예정이다. '오빠는 풍각쟁이야'는 한류 붐의 원류를 찾아 그 원동력이 어디 있는지 선구자들의 노력과 잊혀진 역사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사회 교육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신세대와 구세대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서사가무극 형태의 공연이다.

일제강점기 천재적인 대중음악가였던 김해송 선생의 음악인생을 소재로 하한 작품으로 '목포의 눈물'의 이난영과의 만남으로 시작해 6.25로 인한 이별, KPK 악단의 탄생, 이난영의 모성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그리고 그의 자녀들로 구성된 그룹인 '김시스터즈'와 '김보이즈' 유년시절까지의 이야기를 보여 줄 예정이다.

   
▲ 유스오케스트라단 '썸머클래식'

유스오케스트라단 - 3년 연속 인터파크 클래식 유료관객률 1위 '썸머클래식' 등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체임버홀에서 신인들이 펼치는 독주 릴레이 '더 리사이틀' 선보인다. 유스오케스트라단의 우수단원들과 함께 체임버 음악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다. 특별히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가까이서 들어볼 기회로 청소년들의 음악적 교육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공연이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대표적 레퍼토리로 자리 잡고 있는 청소년 음악회 '썸머클래식'은 8월 7일부터 8일까지 대극장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3년 연속 인터파크 클래식 유료관객률 1위 공연으로 선정된 청소년과 클래식 입문자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회로 해설과 영상이 함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재미난 클래식 공연이다.

2015년 명교향곡 시리즈로 베토벤 시리즈, 브람스 시리즈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 무대로 '차이콥스키 Ⅱ'를 10월 17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젊은 오케스트라의 열정을 차이콥스키의 선율에 담을 이 공연은, 교향곡의 정수를 만날 귀한 기회이다.

로맨틱 콘서트는 2011년 발레와의 접목을 거쳐 2012년 '어떤 하루'라는 부제로 음악으로 만나는 특별한 하루를 유스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날 수 있었다. 2013년에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페라와 뮤지컬, 서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송년 클래식 콘서트로 자리 잡았다. 2015년 로맨틱콘서트는 또 다른 콘셉트와 주제로 12월 12일 대극장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서울시합창단 - 합창명곡 시리즈 '브루크너 미사 제3번', 크리스마스 합창콘서트

서울시합창단은 합창명곡 시리즈 그 첫 번째로 미사 작품 중 걸작으로 손꼽히는 '브루크너 미사 제3번'을 3월 19일 대극장에서 올린다. 정통 클래식 합창의 명곡을 소개하고 낯선 클래식 합창곡의 매력을 선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18일 M씨어터에서는 신예 작곡가 발굴 및 훌륭한 기성작곡가와의 협업으로 실제 불릴 수 있는 창작 합창작품을 소개하는 '창작음악의 밤'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합창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여름 대극장 무대에 선보이고 있는 '신나는 콘서트 시즌4'가 8월 6일로 예정되어 있다. 합창을 중심으로 클래식,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차별적인 합창 콘서트로 이미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이다.

클래식 합창의 진수를 볼 수 있는 헨델 오라토리오 작품 중 그 세 번째로 '솔로몬'을 10월 19일과 20일 M씨어터 무대에 올리며,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하는 송년음악회 'A Celebration of Christmas'를 12월 10일 대극장에 공연할 예정이다.

서울시뮤지컬단 – 창작뮤지컬 '세종과 영실', 뮤지컬 '균'

서울시뮤지컬단은 5월 16일부터 6월 14일까지 M씨어터에서 창작뮤지컬 '세종과 영실'을 올린다. 조선 전기 세종 때의 과학자이자, 한국 최초의 물시계 자격루, 세계 최초의 우량계 측우기 등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장영실을 소재로 한 공연으로 우리 소재를 가지고 개발한 공연이다.

10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창작뮤지컬 '균'을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조선 500년 역사에서 전대미문의 문제작이자 최초의 언문 소설인 '홍길동전'의 저자로서의 모습을 담고 있는 뮤지컬 '균'은 잘못된 붓놀림 한 번에 손목이 날아가던 시기, 벗과 연인 그리고 백성을 위해 그들이 꿈꾼 자유와 희망을 보여주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새로운 영웅을 그려낸 '홍길동전'의 금서 탄생 비화를 들려준다.

국악관현악단 - 창단 50주년 기념 '함께 미래로', 대표 브랜드공연 '한양, 그리고 서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4월 2일 대극장에서 '창단 50주년 기념음악회 _ 함께 미래로'를 선보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50주년을 맞아 한국창작국악의 5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어린이 청소년 국악단을 선발해 그들과의 합동공연으로 창작국악의 미래를 제시하는 공연이다.

10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한양, 그리고 서울'을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한양 역사문화를 비롯하여 근현대 문화를 소재로 한 서울시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서 한양에서 서울로 오기까지의 다큐멘터리 영상과 서울의 이야기를 우리 음악으로 풀어낸다.

12월 17일 세종 대극장에서 한국문학 명작 이문열의 '금시조'가 국악관현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악관현악 '금시조'는 한 예술가의 예술혼에 대한 고뇌와 성찰, 그리고 최고의 예술작품을 두고 벌이는 스승과 제자의 치열한 예도논쟁을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이다.

   
▲ 서울시청소년국악단 '클릭! 국악속으로'

청소년국악단 - '청춘가악', '클릭! 국악 속으로',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4월 17일 M씨어터에서 '청춘가악'을 올린다. '청춘가악'은 공모를 통해 지휘자, 협연자, 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젊은 감각의 작품 개발과 신진 예술인 등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8월 13일 대극장에서 '클릭! 국악 속으로 꿈꾸세'를 만날 수 있다. '클릭! 국악 속으로 꿈꾸세'는 다소 어렵고 생소한 느낌의 국악을 청소년들에게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로 이동해 국악을 좀 더 쉽고 다양하게 즐기자는 의미의 대표적인 청소년 여름방학 공연으로 세종대왕의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이야기를 음악으로 구성한 스토리 콘서트다.

12월 5일은 M씨어터에서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 무대를 마련한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로서 고전음악을 포함한 다양하고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 기획공연 - '이야기 국악콘서트', '한글 콘서트', '오천의 판소리'

세종문화회관은 5월 15일 대극장에서 국악 기획공연 '이야기 국악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이야기 국악콘서트'는 세종대왕 탄신을 맞아 '세종'을 주제로 하여 정악을 대중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식으로 제작하는 서울대표 창작국악 공연이다.

10월 7일 대극장에서 '한글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서울대표 창작국악공연으로서 한글날을 맞이하여 '세종과 한글'을 주제로 한글창제의 이야기와 한글의 우수성을 우리 음악과 타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여는 대규모 기념 음악회이다.

9월 24일, 10월 22일, 11일 12일, 12월 17일 4회에 걸쳐 '오천(午天)의 판소리' 무대를 체임버홀에서 마련한다. 판소리 5바탕 중 4바탕을 선정해 4명의 연출가와 작업하여 서로 다른 스타일의 판소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특별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년소녀합창단 - '우리동요 다시부르기 Ⅱ',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우리동요 다시 부르기 Ⅱ'를 4월 18일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1960년대 동요부터 현재까지의 동요를 합창곡으로 재구성하여 발표하는 콘서트로, 전래동요부터 1950년대 동요를 합창으로 재구성해 발표한 2014년 공연의 그 두 번째 시리즈다.

2009년부터 매년 현업 교사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을 초청하여 합동공연을 하는 음악회인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 Ⅵ'을 8월 12일부터 8월 13일까지 체임버홀에서 올린다. 이번 공연에는 '선생님'이라는 광범위한 직원군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아 3~4개월간의 연습 과정을 거친 '교사합창단'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공연하는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1904년 서양문물의 유입과 일제의 조선침략을 위한 압박이 극에 달하는 구한말 혼란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며, 서양 학문과 유교문화, 궁궐 안과 밖의 문화, 엄습해 오는 일제의 압박, 명성황후의 비극적 죽음, 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조선왕조 마지막 왕자 영친왕의 고민과 갈등을 궁궐 밖 친구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 감동의 드라마다.

2010년 창작 초연돼 매해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과 작품성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많은 관객에게 '선물'이 되어온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우리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감동의 이야기로 의미 있는 공연이며,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자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가족을 위한 최고의 선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 소년소녀합창단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서울시무용단 - '태양의 축제', '춤추는 허수아비', '우리, 춤 배틀' 등

서울시무용단은 무용극 '태양의 축제'를 5월 21일부터 5월 22일까지 대극장에서 마련한다. 우리 민족이 축제 때 추던 춤을 기본으로 집단적 놀이와 춤을 재해석하여 가무악과 서커스, 아크로바틱 등이 하나 되는 무용극이다. 현대적 무대형식을 사용하여 단순하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함께 갖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를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M씨어터에서 마련한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군무, 화려한 영상, 관객의 공연 참여, 배꼽 잡는 코믹장면, 신명 나는 비트 등으로 가정의 달 온 가족에 흥겨움을 전달하는 공연이다. 더욱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춤추는 허수아비'는 2013년, 2014년 서울지역 문예회관을 순회공연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우리, 춤 배틀'을 12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M씨어터에서 마련한다. '우리, 춤 배틀'은 무용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단원들의 예술성을 고취하기 위한 안무가전으로 외부 안무가의 작품을 배틀 형식으로 공모해 진행하는 무대이다.

삼청각,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도 상설공연, 전시 등 풍성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고 있는 삼청각,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기획전시, 상설공연, 미술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는 2015년에 지역민들의 문화적 향유 욕구를 해소하고 문화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으로는 꿈의숲 아트센터의 대표 레파토리 3가지,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대표 프로그램 수박(SUVAC) 프로젝트(8월), 꿈의숲 개관 6주년 페스티벌(10월), 꿈의숲 겨울이야기(12월)가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며, 방문객이 많은 시즌에 야외 행사로 어린이날 행사 Ƌ월, 꿈의숲에서 놀기'(5월)와 꿈의숲 야외축제 '드림가든 페스티벌'(7월)을 준비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현대미술과 관객의 소통을 목표로 2015년 드림갤러리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연의 소재와 환경을 통해 이루어지는 체험형 미술교육프로그램인 '꿈의숲 그림도시락',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미술연계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상상톡톡미술관 기획전시를 마련한다.

삼청각에서는 요일별 다른 전통국악공연, 특선점심메뉴, 전통차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런치콘서트 '자미(滋味)'와 전통공연과 연회를 결합한 삼청각만의 독특한 디너콘서트 진찬(進饌), 유하정에서 자연을 벗하며 명인과의 대화하고 함께하는 공연 사랑방공연 '풍류진경(風流眞景)'이 3월부터 공연되며, 전통예술 실기강좌(전통춤교실, 전통소리교실, 서예교실)도 기존의 전통춤과 전통소리 외 '서예'와 '문인화' 등의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다양한 강좌로 3월부터 진행된다.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삼청각에서는 민속세시절인 설날과 추석을 맞이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모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무대와 전통놀이 체험 등을 마련한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