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예산에 있는 수덕사 3층 석탑 ⓒ 문화재청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충청남도가 전국 최초로 흰개미 모니터링 전담팀을 구성해 문화재의 충해 피해 예방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문화재 방재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충청남도는 21일 문화재청이 전국 광역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벌인 '2014 문화재 방재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의 이번 평가는 문화재 방재정책에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에 이바지한 자치단체를 선정해 문화재 방재정책 및 제도 구현의 모범사례 전파를 위해 올해 처음 실행됐다.

평가 항목은 안전관리, 교육·훈련, 홍보 등 3개 분야로, 서면평가를 거쳐 전국 3개 자치단체가 각각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받았다.

문화재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2013년 7월 문화재과를 신설한 충청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흰개미 모니터링 전담팀 이외에도 기존 방재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합동점검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 점과 지난 2009년부터 46억 원을 투입해 도지정문화재에 대한 방재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한 점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문화재 방재업무 추진에 있어 광역자치단체로서의 모범이 됐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행된 문화재 방재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것은 도민들의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화재 방재시설 구축 및 상시 가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문화재의 안전관리를 위해 2015년 문화재 방재사업으로 총 48억 원을 투입해 문화재 방재시설 구축, 문화재 감시인력 배치 사업, 문화재 방화관리 용역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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