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연주가 '제7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임연주와 윤미순이 평생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영광스런 상을 받았다.

22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임연주('성인동화 은혜갚은 학')와 윤미순('은미')이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임연주는 "너무 예상치 못한 상을 받아서 떨린다"며 "사실 가족들이 와도 되는지 모르고 혼자 외롭게 왔다.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리디아는 시상대를 떠나는 임연주에게 "가족들 없어도 저희 모두가 함께 가족이니 너무 외로워 마세요"라고 답했다.

'성인동화 은혜갚은 학'은 지난 11월 '2014 경기도 시군예술단체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일본 작품 동화의 관이 원작이다. 임연주는 자신을 학이라 여기며 죄책감과 불안에 떨면서도 쉴 곳을 찾고 싶던 여인을 맡았다.
 

   
▲ 임연주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 자리에 윤미순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대리 수상했다. '은미'는 베트남 출신으로 울산에 시집온 한 여인의 기구한 삶을 배경으로 했으며, 윤미순은 '은미'역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제7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은 한국연극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한다. 연극인들 화합의 장을 만들고 그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아 좀 더 열정적인 연극 활동에 기인하고자 기획됐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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